“큰 소득이라고 생각” 깜짝 활약 펼친 신인 변하정, 사령탑 위성우 감독도 엄지 척

아산/조영두 2024. 2. 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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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변하정(19, 180cm)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위성우 감독의 칭찬을 받았다.

경기 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변하정에 대해 "외곽슛 능력이 조금 떨어지는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다. 수비, 몸싸움, 리바운드는 언니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긴장을 해서 그런지 코트에 나서면 몸에 힘이 들어가더라. 점점 경험이 쌓이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패배에도 빛난 우리은행 신인 변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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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신인 변하정(19, 180cm)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위성우 감독의 칭찬을 받았다.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5라운드 맞대결. 박지현과 최이샘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우리은행의 선발 라인업에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신인 변하정이다.

분당경영고 출신의 변하정은 지난해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1라운드 6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과거 부산 KTF(현 수원 KT), 원주 동부(현 원주 DB), 전주 KCC(현 부산 KCC)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성남초 변청운 코치의 딸이며, 인천 신한은행 변소정의 동생이다. 

경기 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변하정에 대해 “외곽슛 능력이 조금 떨어지는데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다. 수비, 몸싸움, 리바운드는 언니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긴장을 해서 그런지 코트에 나서면 몸에 힘이 들어가더라. 점점 경험이 쌓이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 우리 팀에 선수가 없다. 초반에 버텨줘야 한다. 경험치를 쌓게 해주려는 목적도 있다. 가비지 타임 뛰어봐야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 팀 입장에서 키워야 될 선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선발 출전한 변하정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플레이로 두각을 나타냈다. 1쿼터에만 리바운드 4개를 잡아냈고, 루즈볼 상황에서 과감하게 몸을 던졌다. 자신 있는 슛 시도로 외곽포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2쿼터 또 한번 3점슛을 꽂은 변하정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변하정이 특히 돋보인 건 승부처였던 연장전이었다. 재치 있는 손질로 스틸 2개를 해내며 공격권을 우리은행 쪽으로 가져왔다. 또한 골밑에서 여유 있게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플레이였다.

변하정은 무려 42분 35초를 뛰며 8점 9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으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9개의 리바운드 중 3개는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였다. 비록, 우리은행은 연장 혈투 끝에 61-70으로 패했지만 변하정의 플레이는 분명 돋보였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120% 잘해줬다.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지만 괜찮았다. 오늘(5일) 이렇게 많이 뛸 줄 몰랐는데 잘 기용한 것 같다. 신인이 이렇게 많이 뛰면서 수비와 리바운드 해주기 쉽지 않다. (변)하정이가 없었다면 수비하기 쉽지 않았을 거다.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패배에도 빛난 우리은행 신인 변하정. 위성우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은 만큼 남은 시즌에도 꾸준히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 우리은행 주전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그의 플레이가 더욱 궁금해진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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