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감독에게 쫓겨났던 '맨시티 유망주'→7년만에 펩에게 ‘복수의 칼’…'공포의 ST'로 변신해 EPL 컴백→본머스 유니폼입고 2월25일 ‘친정팀’과 대결

김성호 기자 2024. 2.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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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본머스로 이적한 위날./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 시절 위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에 소속된 18살 스트라이커 에네스 위날(26)은 앞길이 창창할 줄 알았다. 18살의 나이에 프리미그 리그 맨시티의 부름을 받았으니 모두들 그렇게 믿었다. 당시 맨시티는 200만 파운드를 주고 그를 영입했다.

이미 위날은 튀르키예의 프로팀 부르사스포르 유니폼을 입고 16살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렀다. 35경기에서 뛰며 4골을 터뜨리는 모습을 지켜본 맨시티가 그를 영입했다.

하지만 그는 2년간 맨시티 1군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지만 단 한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고 자리만 지켰다. 사실은 곧바로 다른 팀으로 임대로 떠나는 바람에 맨시티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2년후에는 맨시티의 생활을 접고 스페인 라리가 비야레알로 떠났다. 당시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였다. 나름대로 임대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이다. 이렇게 맨시티를 떠난 지 7년만에 위날이 프리미어 리그로 컴백했다.

데일리스타는 3일 ‘맨시티의 유소년 스타는 7년만에 골머신으로 변신, 이적료 1400만 파운드를 받고 프리미어 리그 본머스로 이적했다’고 전했다. 정확히는 우선 이번 시즌은 임대로 본머스 유니폼을 입고 시즌후에 완전 이적을 하게 된다.

기사에 따르면 위날은 한때 맨체스터 시티의 유망주로 유명했다.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를 떠난 지 오래돼 잊혀진 이름이었는데 이적 마감일에 프리미어 리그로 북귀했다. 떠난 지 7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본머스로 이적했다. 기사는 이번달부터 위날이 맨체스터 시티전에 친정팀을 상대로 투입될 것이라고 한다. 양팀은 2월25일 본머스의 홈구장인 딘 코트에서 맞붙는다.

위날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는 별로 사이가 좋지 않을 듯 하다. 과르디올라가 맨시티 사령탑을 맡는 바람에 별다른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팀을 떠났고 7년만에 다시 EPL로 돌아온 것이다.

위날은 공교롭게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였던 메이슨 그린우드와 함께 헤타페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위날은 지난 해 5월 전방십자임대 파열로 위기를 맞았다. 7개월을 결장한 후 12월에 복귀, 헤타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본머스는 위날이 팀의 주 공격수인 솔란케와 호흡을 맞추면서 팀 공격을 더 날카롭게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 본머스는 강등권에서 중위권(12위)으로 도약한 상태이다. 공격을 더 강화해서 밑으로 내려가는 일을 막겠다는 것이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의 복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 시장을 앞두고 팀 공격을 강화할 선수를 찾아나선 끝에 마지막날 위날을 영입한 것이다.

한편 위날은 튀르키예 국가대표로도 활약중이다. 연령별 유스팀을 거쳐 성인 국가대표로 뛰고 있으며 총 32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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