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요르단과 준결승…"반드시 결승 간다"

※ 저작권 관계로 다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SBS 홈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d/?id=N1007526747

<앵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는 우리 축구 대표팀이 오늘(6일) 밤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연장전을 연거푸 치르면서 체력 소모가 심하지만 우리 선수들 분위기는 좋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맨 앞에서 훈련을 이끌던 '캡틴' 손흥민과 황희찬이 취재진을 향해 반갑게 인사합니다.

긴장한 기색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몸을 푼 태극전사들은 비공개로 세부 전술 훈련을 하며 요르단전 필승 전략을 가다듬었습니다.

클린스만호가 연이어 드라마 같은 명승부를 펼치면서 공식 기자회견에도 수많은 해외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을 꺾고 64년 만의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는 (결승까지) 더 멀리 가고자 합니다. 우린 여전히 배고픕니다. 분위기는 매우 좋고, 선수들의 정신력도 한껏 올라와 있습니다.]

수비의 핵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데다, 8골이나 내주고 우승한 팀이 없었다며 수비 불안을 지적한 외국 기자의 질문에 황인범은 이렇게 맞받아쳤습니다.

[황인범/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새로운 역사는 쓰이라고 있는 거라 생각을 하고, 저희가 8실점을 했다고 우승 못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으신 거면 그렇지 않다는 걸 저희 팀이 보여 드려야 될 것 같고….]

주축 선수 2명이 경고 누적으로 빠지는 요르단 대표팀도 최종 훈련을 소화한 가운데 아모타 감독은 부상 여파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에이스 알타마리에 대해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태극전사들은 이번에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결전의 순간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