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AI칩 수요 급증·생산 제약에 생산성 둔화 [글로벌 비즈]

김종윤 기자 2024. 2. 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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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신재원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화웨이, 스마트폰 생산 둔화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수요 급증과 생산 제약이 결합되면서 화웨이의 스마트폰 생산성이 둔화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어센드 AI 칩과, 경쟁사인 애플에 공급하는 기린 칩을 모두 한 시설을 통해 생산하고 있는데요, 낮은 수율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했습니다.

미국과 AI 분야를 둘러싸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화웨이는 생산량 감소로 인해 단말기 분야 판매량에서 2위로 내려가게 됐는데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방 정부는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동시에 화웨이의 어센드 시리즈에 대한 공공 및 민간 수요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테슬라, 독일 SAP 차량 공급업체 명단서 제외

테슬라가 독일 소프트웨어 회사 SAP의 자동차 공급업체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현지시간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회사 측은 테슬라의 가격이 자주 바뗘 구매 계획 수립이 어렵고, 테슬라가 차량 인도 일정을 제때 맞추지 않는 점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해당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현지시간 5일 뉴욕증시에서 6.8%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더해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가 올해 작년보다 약 7% 증가한 193만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295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췄습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보다 훨씬 낮아진 수치입니다.

그에 따라 오전보다는 낙폭이 훨씬 줄었지만, 테슬라의 주가는 어제장보다 3.65% 떨어진 181.06달러에 거래됐습니다.

◇ 스텔란티스 회장 "르노와의 합병 고려 안해"

스텔란티스의 존 엘칸 회장이 르노와의 합병설을 부인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엘칸은 성명서를 통해 다른 제조업체와의 합병 운영과 관련하여 고려 중인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이탈리아 정부와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 전기차로의 전환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합병설은 지난주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가 블룸버그 통신과 가진 인터뷰로 힘을 받았는데요.

분석가들은 스텔란티스와 르노의 합병이 유럽에서 그룹의 과잉 생산 능력 확대를 유발한다며 합병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엘칸의 발언으로 해당 논란이 종식될 것으로 보입니다. 

◇ 구글, 디지털 광고 관련 美 반독점 재판…9월 예정

구글의 디지털 광고와 관련한 미국 연방법원의 반독점 재판 날짜가 정해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작년 1월, 미국 법무부와 뉴욕주,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8개의 주정부가 구글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불법으로 지배력을 남용해 경쟁력을 저해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해당 재판 날짜는 2024년 9월 9일로 예정됐습니다.

구글은 해당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그리고 소송으로 인해 광고료가 인상되고 혁신이 늦춰질 것이며, 수천개의 소기업과 출판사가 성장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구글은 이와 별도의 유사한 소송을 진행 중인데요.

텍사스 주 등이 구글의 광고 관행에 이의를 제기한 해당 재판은 2025년 3월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냅,광고 저조·대면 협업 대비 위해 인력 감축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이 전 세계 인력의 10%를 해고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5일, 스냅이 소셜 미디어의 광고 저조현상에 대처하고 대면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오백스물아홉명을 감원할 것을 밝혔습니다.

지난 2022년 전체 직원의 20%, 2023년에는 3%를 구조조정한 데 이은 추가 감원 조치입니다.

이번 감원으로 스냅은 세전 최대 7500만 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연초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테크업계 기업들의 감원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인력 감축을 통해서 핵심 사업에 집중하여 효율성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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