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 前약혼녀' 보아, 첫 등장부터 빌런 포스 '풀풀'…♥박민영 '당황'[내남결](종합)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보아가 박민영과 연인이 된 나인우의 전 약혼녀로 첫 등장했다.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유지혁(나인우)과 강지원(박민영)은 키스도 서슴지 않을 만큼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강지원과 유지환은 이어 박민환(이이경)과 정수민(송하윤)이 자신들의 계획대로 결혼식을 올리게 되자 당당히 동반 참석했다. 특히 강지원은 신부보다 돋보이는 새하얀 슈트를 입고 등장해 박민환에게는 빌린 돈을 갚으라는 소장을, 정수민에게는 "축하해.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주운 거"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백은호(이기광)를 통해 정수민과 박민환의 결혼 소식을 들은 하예지(배그린) 일행은 뒤늦게 나타나 "수민아 내 왔다. 부케 누가 받노? 내가 받아줄까? 지원이가 암만 니 반쪽이라케도 친구 남자친구 뺏어 결혼하는데 양심이 있지. 어째 부케까지 받으라 카겠노"라고 폭로했고, 박민환은 도망을 갔다.
이에 김자옥(장경순)은 "니들 여기가 어느 집안 결혼식인 줄 알아?"라고 분노했고, 하예지는 "여친 친구년이랑 붙어먹은 멍멍이를 낳고 기른 집안인 건 아는데. 뭐 더 알아야 될 게 있으면 배우고예"라며 결혼식을 완벽히 망쳐 놨다. 이는 정수민 때문에 강지원을 괴롭혔던 하예지 일행의 속죄 방식이었다.
이어 집으로 돌아가던 강지원은 참았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유지혁은 강지원이 마음 편히 울 수 있도록 음악을 틀어줬다. 이에 강지원은 먼저 유지혁의 손을 잡았고, 둘은 그대로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복병이 기다리고 있었다. 유지혁과 강지원을 본 오유라(보아)가 "잠깐 이야기 좀 하러 왔는데 불편한 상황이네?"라고 말을 걸어온 것. 강지원은 어리둥절해 하며 유지혁을 바라봤고, 유지혁은 그런 강지원의 손을 더욱 꽉 고쳐 잡았다.
그럼에도 오유라는 강지원에게 "안녕하세요. 저 유지혁 씨 약혼녀예요"라고 알린 후 유지혁을 바라보며 "아, 전 약혼녀인가?"라고 했다. 이어 "일방적으로 파혼 당했거든요. 여자가 있어서 그렇다는 말은 못 들었지만"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유지혁은 분노를, 강지원은 당황을 했고, 오유라는 통쾌해 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12화 예고편에서 유지혁은 "내가 결혼했다는 얘기 들은 적 있어요?"라고 해명했지만, 강지원은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떴다.
이어 오유라는 "내 남친과 절친이 결혼하면 어떤 기분일까?"라며 박민환을 찾아가고, 강지원에게는 "누가 내 거에 손대는 거 싫어해"라고 하는 등 빌런 면모를 보였다. 이에 흔들리는 강지원의 모습이 공개돼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 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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