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문자에 링크? 무심코 클릭했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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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최근 "설날 선물 세트가 내일 배송 준비 중입니다. 수취 정보 변경 확인해주세요. http://○○○.kr/ABCD"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A씨는 문자 메시지에 있던 링크를 무심코 클릭했다.
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도 민생사기 범죄를 막기 위해 연휴에 앞서 전 고객을 대상으로 스미싱 예방 안내 내용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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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인사·택배·세뱃돈 송금 사칭한 스미싱 주의 필요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1. 시골에서 농사일하는 70대 A씨. A씨는 최근 "설날 선물 세트가 내일 배송 준비 중입니다. 수취 정보 변경 확인해주세요. http://○○○.kr/ABCD"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안 그래도 어제 서울에 사는 딸이 설 명절에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선물을 보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A씨는 문자 메시지에 있던 링크를 무심코 클릭했다. 아무 반응이 없자 무심코 지나간 A씨. 하루가 지나자 갑자기 딸에게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돈 이체를 요구하길래 의심돼 연락했다는 것. A씨는 그제야 어제 받은 문자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알았다.
#2. 서울에서 영업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30대 직장인 B씨. B씨는 최근 "직접 찾아뵀어야 했는데 편지로나마 인사드립니다. 청룡의 기운으로 같이 힘찬 한 해 보냅시다. □□□.kr/0123abc"라는 문자를 받았다. B씨는 미처 번호를 저장하지 않았던 거래처에서 연락 온 것이라 생각했다. 무심코 링크를 클릭한 B씨. 다음 날 B씨는 갑자기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합의금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
설, 추석 등 명절 전후에는 택배기사, 지인 사칭을 가장한 휴대 전화 문자 사기(스미싱), 명절 선물을 가장한 보이스피싱 등 민생사기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기간이다. 이에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체불명의 인터넷 주소(URL) 등을 클릭하는 순간 개인정보가 전부 유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도 민생사기 범죄를 막기 위해 연휴에 앞서 전 고객을 대상으로 스미싱 예방 안내 내용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스미싱 등 민생사기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번호 도용 문자 차단 서비스, '확인된 발신 번호' 인증마크 부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는 신규로 이동전화, 집 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서비스 가입 시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번호 도용 문자 차단 서비스는 고객 번호가 보이스피싱 범죄 문자 메시지 발신번호로 도용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이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발급되고 있는 '확인된 발신 번호' 인증마크는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 발송한 문자 메시지에 인증마크를 부여한 걸 말한다. 발신처가 우체국이나 금융기관·통신사 등이라면 발신번호 옆과 문자 내용 첫 문장에 '확인된 발신번호(안심문구)' 또는 발신 번호 옆에 인증마크(기업 로고)가 붙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해외 발신 전화는 '국제전화입니다'라는 사전 안내를, 해외 발신 문자 메시지는 '국외 발신'이라는 안내 문구를 표기해 해외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사기 범죄에 속지 않도록 예방하고 있다.
또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민생사기 범죄에 이용된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휴대 전화 등 통신단말장치도 다시 개통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있다.
아울러 이통3사는 자체적으로 자사 앱을 통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우려가 있는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은 T전화, KT는 후후, LG유플러스는 U+스팸전화 알림 서비스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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