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아들 라이즈 앤톤 아이돌 데뷔에 “팔자인가 생각해” (4인용식탁)

유경상 2024. 2. 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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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이 아들의 가수 데뷔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2월 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가수 윤상은 아들 이찬영이 아이돌그룹 라이즈 앤톤으로 데뷔한 데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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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윤상이 아들의 가수 데뷔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2월 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가수 윤상은 아들 이찬영이 아이돌그룹 라이즈 앤톤으로 데뷔한 데 대해 말했다.

먼저 윤상은 아내 배우 심혜진과 첫 만남에 대해 “제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이었다. 직접 나와 줄 수 있냐. 처음에 한 번 빼셔서 촬영을 미룰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친구가 내 여자친구면 얼마나 좋을까. 처음에 부담스러웠나 보다. 7살 많고. 연애를 4년 반 정도 했다”고 말했다.

윤상은 35살에 심혜진은 28살에 결혼했고 동시에 미국 유학을 갔다고. 윤상은 “고생했다. 내가 영어가 안 된다. 와이프가 그 정도로 못할 줄 몰랐다고 한다. 아내가 아니었으면 버클리 졸업 못했을 거다. 그 정도로 숙제를 많이 도와줬다. 아내는 영문과를 나왔다”고 유학시절을 돌아봤다.

이어 윤상은 “둘째가 1살 되기 전에 돌아왔다. 원래 대학원까지 졸업하면 다 같이 귀국하려고 했다. 마침 그 때 대학 강의자리가 나오고 라디오 DJ 자리가 생겼다. 자기도 갈 거니까 먼저 가 있으라고. 2년, 3년 안에 들어오겠지 생각으로 먼저 들어왔다. 첫째가 학교에서 적응하는 과정이라 4년 되고 5년 되고. 둘째가 대학 갈 때까지는 이 상태로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14년째 기러기 아빠 생활을 설명했다.

윤상은 “처음에 기러기 시작할 때 너무 미안했다. 불안하고. 아들 둘이 먼 나라에서 엄마 한 사람 보고 살아야 하는데. 빚을 지는 마음으로 있었다. 그것도 일상이 되니까. 5년부터는 각자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구나. 합리화가 되더라. 첫째는 자기 목표가 생겨서 와있고. 인생 모른다는 게 이래서 같다”고 했다.

윤상의 아들 이찬영은 아이돌그룹 라이즈 앤톤으로 데뷔한 상황. 이현우가 “아들이 음악 한다고 했을 때 데뷔했을 때 어땠냐”고 묻자 윤상은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기러기를 10년 넘게 했는데 한국에 갑자기 온다는 거잖아. 엄마는 알고 있었는데 아빠 뒤집어질지 모르니까 네가 준비를 해서 아빠에게 정식으로 입장을 이야기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윤상은 “내가 왜 한국에서 이렇게 살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반대한 것 같다. 결국 나는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면서 아들이 음악하고 싶다는데 기회를 안 주는 건 이기적인 것 같고. 애가 만들어온 트랙이 괜찮았다. 팔자인가 그런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현우는 “DNA가 무서운 거”라고 했고, 윤상은 “애가 후회 안 할 선택인가 엄청 고민이 됐다. 첫 스타트가 잘 되니까 힘든 이야기 할 필요도 없고 지금은 격려해주고 응원해주고 있다. 너무 다행이니까”라며 아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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