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먼 '중고' 전기차 시장 키운다…기아 이어 현대차도 '인증'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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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000270)에 이어 현대자동차(005380)도 인증 중고 전기차 판매에 나선다.
제조사가 직접 검증한 고품질 중고 전기차로 시장을 활성화하고 신차 수요 둔화에 대응한다는 게 현대차의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 전기차 시세가 하락할 경우 신차 수요도 정체되는 구조"라며 "완성차 업체가 직접 중고 전기차를 판매해 소비자 신뢰를 얻으면 전기차 시세 감가를 방어하고 시장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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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중고 전기차 시장 활성화…신차 수요 방어 효과 기대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기아(000270)에 이어 현대자동차(005380)도 인증 중고 전기차 판매에 나선다. 제조사가 직접 검증한 고품질 중고 전기차로 시장을 활성화하고 신차 수요 둔화에 대응한다는 게 현대차의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증 중고차 플랫폼은 다음 달 아이오닉5·아이오닉6·GV60 등 전기차 판매에 나선다. 현대차의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 약 5개월 만이다.
그간 내연기관 차량으로 한정해 인증 중고차 시장을 운영해온 현대차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두번째로 중고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 현대차가 중고 전기차 품질을 직접 관리하고 배터리 정보 등을 직접 관리해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안팎에서도 현대차가 중고 전기차 판매 확대에 나서는 데 거는 기대가 크다. 기존 중고차 업계의 경우 차량 가격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배터리 성능 검증 여부 등의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해 전체 중고차 거래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0.7%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중고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하려면 정확하고 객관적인 배터리 성능 파악이 핵심이다. 업계에선 현대차가 전기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고 차량에 대한 꼼꼼한 진단 검사 체계를 만드는 등 건전한 중고차 생태계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그룹 내 남양연구소와 배터리 성능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 해소를 위해 중고차 인증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중고 전기차의 배터리의 잔존가치 및 주행 중 배터리 손상 여부 등을 직접 파악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이 예상된다.
지난해 일찌감치 중고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 기아도 남양연구소와 협의해 전기차 인증중고 전기차 품질검사 및 인증 체계를 마련했다. 배터리의 잔여 수명과 안정성 등을 자체 평가한 EV 품질 등급에서 3등급 이상의 차량만 판매하고 있다.
물론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 중고 판매에 공들이는 이유는 중고차 사업 확장 때문만은 아니다. 배터리 이슈 등으로 내연기관 차량 대비 가격 방어가 쉽지 않는 전기차 수요를 늘리기 위해 안정적인 중고 전기차 시세를 형성하기 위함이다.
실제 중고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 대비 변동 폭이 큰 편이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1월 국산 중고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1.50% 하락한 반면 전기차 '기아 EV6' 시세는 4.40%, 현대차 '아이오닉5'는 3.71% 하락하며 감가 폭이 더욱 컸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 전기차 시세가 하락할 경우 신차 수요도 정체되는 구조"라며 "완성차 업체가 직접 중고 전기차를 판매해 소비자 신뢰를 얻으면 전기차 시세 감가를 방어하고 시장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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