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톡]담뱃값 올리는 거야 안 올리는 거야?…'갑론을박' 계속

이상학 기자 2024. 2. 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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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가의 큰 화두 중 하나는 담뱃값 인상 여부입니다.

담뱃값 인상설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금연학회 등에서 진행하는 학술대회를 통해 담뱃값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지금은 물론 담뱃값 인상의 유력한 시점으로 거론된 총선 이후에도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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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상 없다" 못 박았지만…가능성 여전히 제기
총선 앞두고 흡연자 표심 잡기 위한 행보 의구심 여전
16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담배가 판매되고 있다. 2024.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최근 유통가의 큰 화두 중 하나는 담뱃값 인상 여부입니다. 담뱃값 인상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담뱃값 인상설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상설은 주로 담배업계와 학계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금연학회 등에서 진행하는 학술대회를 통해 담뱃값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학계를 중심으로 담뱃값이 OECD 국가 평균 수준인 8000원으로 올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세수 결손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자 담뱃세 인상설이 다시 한번 고개를 들었습니다. 세수 결손 해결을 위한 확실한 카드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정부는 담뱃값을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5일에도 설명자료를 내고 "담배에 대한 세율 인상 등을 비롯한 담뱃값 인상에 대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은 물론 담뱃값 인상의 유력한 시점으로 거론된 총선 이후에도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부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올해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일각에서는 기재부의 잇따른 입장 발표가 총선을 앞두고 흡연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여러 가능성이 불거지자, 업체들은 "하루하루 상황이 달라져 대비하기가 어렵다"고 입을 모읍니다. 소비자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기재부는 조만간 담배 제조사들을 불러 정부의 확고한 뜻을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얼마나 시원한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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