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한병철 "디지털 자본주의에 맞설 철학적 봉기 필요"

이수지 기자 2024. 2. 6.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본주의가 공산주의를 상품으로 판매하는 순간, 자본주의는 완성에 이른다. 상품으로서의 공산주의야말로 혁명의 종말이다."

'정보의 지배', '서사의 위기' 등 시대의 화두를 던진 철학자 한병철은 책 '오늘날 혁명은 왜 불가능한가'(김영사)에서 디지털 자본주의의 영리한 통치기술 간파에 실패한 마르크스주의와, 자유와 존엄을 잃어가면서도 저항감이나 비판의식도 품지 못하는 무감각한 세태를 겨냥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오늘날 혁명은 왜 불가능한가 (사진=김영사 제공 2024.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자본주의가 공산주의를 상품으로 판매하는 순간, 자본주의는 완성에 이른다. 상품으로서의 공산주의야말로 혁명의 종말이다."

'정보의 지배', '서사의 위기' 등 시대의 화두를 던진 철학자 한병철은 책 '오늘날 혁명은 왜 불가능한가'(김영사)에서 디지털 자본주의의 영리한 통치기술 간파에 실패한 마르크스주의와, 자유와 존엄을 잃어가면서도 저항감이나 비판의식도 품지 못하는 무감각한 세태를 겨냥한다.

신자유주의의 교묘한 권력 기술이 우리 삶 구석구석을 지배하고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저자는 인간 삶에 대한 상업의 총체적 착취에 저항하는 새로운 삶을 요청하면서 폭주하는 디지털 자본주의에 맞설 철학적 봉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