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부진' 조규성, 또다시 선발 출전할까[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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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8강전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다만 스트라이커 조규성의 부진이 심각하다.
공격에서도 스트라이커 조규성의 부진이 심각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로 올라선 조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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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8강전을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다만 스트라이커 조규성의 부진이 심각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또다시 조규성을 선발 투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을 펼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960년 이후 64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요르단, 말레이시아전 졸전으로 인해 불안함을 남겼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전 극적인 승리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4강에서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요르단과 리턴매치를 펼친다. FIFA랭킹 23위인 한국은 FIFA랭킹 87위인 요르단에게 2-2 무승부를 거뒀다. 요르단의 빠른 역습에 당황하며 수비진이 흔들렸고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을 통해 겨우 패배를 면했다.
공격에서도 스트라이커 조규성의 부진이 심각했다. 조규성은 요르단전에서 1대1 기회를 여러번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후반 19분 오프사이드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멈췄고 조규성은 홍현석의 패스를 받아 텅 빈 골대를 마주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하지만 조규성의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조규성은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 교체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헤더 동점골을 터뜨리며 조별리그 부진을 만회했다. 그러나 16강 연장전 골키퍼까지 골문을 비워놓은 절호의 기회에서 동료 선수에게 패스를 하더니, 8강에선 호주 수비수 해리 수타에게 완벽히 막혔다. 느리고 둔한 모습으로 시종일관 부진했다.
지금의 경기력이라면, 조규성의 반등 가능성은 매우 떨어진다. 점점 더 부진이 심화되는 중이고 이미 조별리그에서 요르단 수비진에게 막힌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전처럼 조규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로 올라선 조규성. 하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너무 부진하다. 클리스만호엔 대체 카드 오현규가 있으며 손흥민, 황희찬도 최전방에 설 수 있다. 조규성을 지속적으로 신뢰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이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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