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영입 가능한 투수" 또 피츠버그 지목, 코리안몬스터는 도대체 어디로 향하나

심혜진 기자 2024. 2.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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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또 피츠버그 파이리츠다. 류현진(37)의 예상 행선지로 피츠버그가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미국 매체 야드바커는 5일(한국시각) "피츠버그의 스프링트레이닝이 다가옴에 따라 몇 가지 질문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그 중 하나는 선발 투수에 대한 이야기였다.

선발 투수 요한 오비에도가 지난해 11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선발 보강이 필요해졌다. 미치 켈러, 마틴 페레즈, 마르코 곤잘레스까지 3명은 확정이다. 나머지 두 자리가 빈다. 베일리 팔터, 퀸 프리스터, 루이스 오티즈 등 후보들이 있다.

추가 보강을 위해서 FA 시장을 주목했다.

야드바커는 "마이클 로렌젠, 류현진, 빈스 벨라스케스와 같은 선수들은 모두 영입이 가능하다"면서 "벨라스케스는 8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86과 WHIP 1.31을 기록했다. 그는 6월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UCL) 수술을 받아 개막일까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른 두 사람보다 위험한 선택일 것이다"고 전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2년 12월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약 480억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통산 186경기 1055⅓이닝 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을 마크했다.

그의 커리어하이는 2019년이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9경기(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1067억원) 계약을 맺고, 새 출발에 나섰다. 4년간 60경기 315이닝 24승 15패 평균자책점 3.97의 성적을 냈다. 다만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부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2022년 토미존 수술을 받았고, 지난해 6월 복귀했다. 2023시즌 11경기 52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건강함을 증명했다. 

토론토와의 4년 계약이 끝나면서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새 소속팀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나이, 내구성 등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능력 면에서는 검증됐기 때문에 선발 투수를 원하는 팀들에게는 류현진이 매력적인 옵션이다. 때문에 선발 보강을 원하는 팀들과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결과물 없이 시간은 계속해서 흘렀고, 스프링 트레이닝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럼에도 류현진의 행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국내 복귀, 친정팀 한화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장기전에 돌입한 모양새다. 과연 류현진이 시즌 전에 또는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기 전에 계약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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