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일본땅 밟는 북한 축구선수단 일정 확정…북일전 분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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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가 일본과의 경기를 위해 7년 만에 일본을 방문하는 북한 남녀 축구선수단을 위해 선전물까지 만들어 응원에 나섰다.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5일 자 보도에서 "오는 2월과 3월 도쿄에서 진행되는 제33차 올림픽경기대회(파리 하계올림픽) 여자축구 종목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과 2026년 월드컵 경기대회(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단계 예선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우리나라 남녀 축구선수단이 7년 만에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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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날짜 공개로 환영 독려…조직적 응원전 예상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가 일본과의 경기를 위해 7년 만에 일본을 방문하는 북한 남녀 축구선수단을 위해 선전물까지 만들어 응원에 나섰다.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5일 자 보도에서 "오는 2월과 3월 도쿄에서 진행되는 제33차 올림픽경기대회(파리 하계올림픽) 여자축구 종목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과 2026년 월드컵 경기대회(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단계 예선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우리나라 남녀 축구선수단이 7년 만에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신보는 이번 경기 응원을 위한 선전물도 공개했다. 인공기와 북한 축구선수단의 모습이 담긴 선전물에는 경기 날짜와 시간, 장소와 함께 '이겨라 조선'이라는 응원 문구가 한글과 일본어로 적혀 있다.
북한 남녀 축구선수단의 일본 방문은 지난 2017년 일본에서 개최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후 7년 만이다. 총련은 오랜만에 일본을 찾게 된 북한 선수단을 환영한다는 뜻에서 선전물까지 만든 것으로 보인다.
총련은 또 이들이 이달 25일과 3월19일에 입국한다고 날짜도 공개했다.
여자 대표팀의 일본 경기는 2월28일, 남자 대표팀은 3월21일에 예정돼 있는데 경기 며칠 전 입국하는 선수들의 환영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총련은 또 과거 북한 축구팀이 일본에서 경기할 때 대규모 응원단을 조직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응원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따르면 북한 여자 대표팀은 이달 중에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를, 남자 대표팀은 3월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조별예선 경기를 일본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다.
일본 정부는 대북제재의 하나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상 금지하고 있지만, 국제대회에서 통용되는 개념인 정치와 스포츠는 별개라는 취지에서 이들의 입국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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