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인력 10% 감축…미국 기술직 올해만 3만2000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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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업체들의 대량 해고가 잇따르고 있다.
올초 3만2000개 일자리가 사라진 미국 기술부문에서 메시지 애플리케이션 스냅챗을 소유한 스냅이 전 세계 직원의 10%인 528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냅은 주로 퇴직금 및 관련 비용으로 세전 5500만~7500만 달러를 예상했고 이중 현금지출로 4500만~5500만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냅에 앞서 아마존, 알파벳을 비롯한 대형 기술 미디어업체들의 인력 감축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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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기술업체들의 대량 해고가 잇따르고 있다. 올초 3만2000개 일자리가 사라진 미국 기술부문에서 메시지 애플리케이션 스냅챗을 소유한 스냅이 전 세계 직원의 10%인 528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냅은 5일(현지시간) "인력팀을 재구성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우리의 최우선 과제를 실행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가장 잘 배치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투자 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스냅은 주로 퇴직금 및 관련 비용으로 세전 5500만~7500만 달러를 예상했고 이중 현금지출로 4500만~5500만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용 대부분은 2024년 1분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로이터에 원격 근무자들이 스냅의 감원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냅은 1년 전부터 직원들에게 일주일에 4일만 사무실로 출근하도록 독려해왔다.
스냅에 앞서 아마존, 알파벳을 비롯한 대형 기술 미디어업체들의 인력 감축이 잇따르고 있다. 기업들의 해고를 추적하는 웹사이트 레이오프스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22개 기술회사에서만 3만2000명의 근로자가 해고됐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 부문은 16만8032개 일자리가 사라져 전 산업에서 가장 많은 해고가 발생했다. 여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1만명 넘는 감원도 포함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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