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 불황 직면' 롯데에너지머티,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미래 준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박업계 불황으로 지난해 실적이 악화했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고체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날 전북 익산2공장에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 착공식을 진행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동박 외에 다른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실적 악화가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동박 수요부진 및 공급과잉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5.9%(848억원→ 120억원) 축소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날 전북 익산2공장에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 설비 착공식을 진행했다. 투자금은 총 150억원에 달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8년부터 고체전해질 연구를 시작했다. 오는 6월 말 연산 최대 70톤 규모의 파일럿 설비를 갖추고 올 연말까지 시험 가동 및 안정화 단계를 거쳐 가동할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업에 샘플을 제공하고 내년에는 공급 계약을 따낸다는 목표다.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1200톤 규모의 생산설비 확장 구축 계획도 세웠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핵심 요소인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제품이다. 화재 위험이 적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일명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전고체 배터리는 구성물질에 따라 황화물계, 산화물계, 폴리머계 등으로 나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물성이 우수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저비용 건식합성 공법 등을 통해 고이전도 나노급 제품으로 개발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에 힘 쏟고 있다. 실리콘 복합 음극활물질 연구개발을 위해 지난해 7월 관련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기업 엔와이어즈에 79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고에너지밀도 리튬인산철(LFP) 양극활물질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동박 외에 다른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실적 악화가 있다. 동박 의존도를 줄여 불황에도 성과를 안정적으로 창출하고자 한다는 시각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동박 수요부진 및 공급과잉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5.9%(848억원→ 120억원) 축소됐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선제 투자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주요 고객사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승진하자마자 '무더기 하자', 체면 구긴 박세창 부회장 - 머니S
- [2월5일!] 5분만에 사라진 軍수송기… 장병 53명의 억울한 죽음 - 머니S
- 24년째 뜨거운 감자… 상속세 개편 탄력 받는다 - 머니S
- 금융에 뛰어든 첫 의료AI… 루닛,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 - 머니S
- 소상공인 빚 눈덩이… 지역신보가 대신 갚아준 돈 1년새 3배↑ - 머니S
- [오늘 날씨] 전국 대부분 눈·비… 영하 6~4도 '쌀쌀' - 머니S
- [오!머니] "어머니, 한우 보냈어요" 이 카드로 사면 결제금액 절반 '뚝' - 머니S
- "이선균 경찰보고서 원본 그대로 유출"… 警, 경위 파악중 - 머니S
- '한국판 이케아' 스튜디오 삼익, 6일 코스닥 입성… "해외 진출 노린다" - 머니S
- 리튬이온배터리 ESS 고속 성장… 전기차 수요 부진 속 대안 '급부상'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