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뷰티 택시'가 운영 종료한 이유는?

이아름 인턴 2024. 2. 6.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울, 고데기 등 다양한 미용 물품이 갖춰진 '뷰티 택시'가 약 1년 5개월 만에 운영을 중단한다.

택시 기사는 카카오택시 측으로부터 운영 종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업체 측은 서비스 폐지가 아닌 개선 요청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운전기사 "카카오측에 '운영 중지' 통보받았다"
카카오 "위반 소지 안내…서비스 폐지 요청 아냐"
[서울=뉴시스] 대전에 있는 전국 유일 '뷰티 택시'가 카카오 측으로부터 운영 중단을 통보받았다. (사진= '전국 유일 '뷰티 택시' 날벼락..운영 중단?' 유튜브 캡처) 202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아름 리포터 = 거울, 고데기 등 다양한 미용 물품이 갖춰진 '뷰티 택시'가 약 1년 5개월 만에 운영을 중단한다.

택시 기사는 카카오택시 측으로부터 운영 종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업체 측은 서비스 폐지가 아닌 개선 요청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일 대전 방송 'TJB NEWS'은 전국 유일 '뷰티 택시'의 운영이 중단됐다고 전하면서 카카오택시 기사 안성우 씨를 인터뷰했다.

뷰티 택시는 기사 안 씨가 운영하는 차량이다. 지난 2022년 9월께 택시 안에 거울 하나를 놓은 것을 시작으로 고데기, 고무줄, 실핀, 꼬리빗 등 미용 물품을 갖춰놓게 됐다. '미니 화장대'라고도 불릴 정도로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안 씨는 택시 요금은 나날이 오르는데 서비스는 변함이 없다는 생각에 자신의 차량을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피규어로 차 내부를 치장할 생각도 했었지만, 딸의 조언으로 다른 방향을 잡게 됐다. 딸은 "택시에서 화장하는데 택시 기사한테 눈치가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 씨는 "손님이 화장하는 걸 도와줄 수 있는 택시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서울=뉴시스] 대전에 있는 전국 유일 '뷰티 택시' 내부에 있는 미용 물품들이다. (사진= '전국 유일 '뷰티 택시' 날벼락..운영 중단?' 유튜브 캡처) 2024.2.5. *재판매 및 DB 금지


승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택시 이용객 A 씨(여)는 "앞머리 때문에 고데기도 사용해 봤는데 좋았다. 화장을 못하고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너무 좋을 것 같다. 꼭 또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안 씨는 매달 카카오택시에서 전지역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서비스'와 '안전한 운전'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이달의 크루'에 선정되며 커피차를 제공받기도 했다.

하지만 안 씨의 뷰티 택시는 카카오택시로부터 "과도한 서비스"라는 이유로 운영 불가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안 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카카오 측은 "규정에 나와 있지 않은 과도한 서비스를 하는 것이고, 그건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이유를 들었다.

안 씨는 "손님이 좋아하는데 내가 어떻게 자진 철거를 하냐. 내가 납득할 수 없는데 하면서 계속 버텼다. 탑승했던 우리 대전 시민분들께 죄스럽다. 어느 한 사람이라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일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카카오 측의 입장은 달랐다. 카카오 측은 "해당 운전 기사님이 '뷰티 택시'라는 외부 데칼을 차량 외부에 부착하거나 탑승객에게 쿠폰을 배포하는 등 가맹법 및 운수법에 위반 소지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안내를 드린 것"이라며 "해당 서비스 자체를 폐지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데기와 같은 뜨거운 물품 비치로 인해 안전상에 이슈가 있었다"며 "이용자 민원이 계속 들어왔다"고 부연했다.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tubeguid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