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리매치' 요르단이 아직 경험하지 못한 것...'승부사 황소' 황희찬이 돌아온다!

김아인 기자 2024. 2. 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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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은 아직 '황소' 황희찬을 상대해 본 적이 없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후반 추가시간 9분 조규성의 천금같은 헤더 골이 터지면서 한국은 연장전으로 향했다.

당시 한국이 요르단에 고전하면서 아쉬운 경기력이 도마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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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안컵 준결승서 요르단과 맞대결
조별리그 2차전 2-2 무승부 후 '리매치' 성사
1, 2차전 결장한 황희찬, '승부사' 기질로 맹활약 예고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요르단은 아직 '황소' 황희찬을 상대해 본 적이 없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과 맞대결을 펼친다.


그야말로 투혼으로 올라온 한국이다.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거뒀다. 바레인을 3-1로 꺾으면서 무난하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두 경기에서 요르단에 2-2, 말레이시아에 3-3으로 모두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조 2위로 어렵게 16강에 진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도 극적이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사우디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내내 0-1로 끌려갔다. 후반 추가시간 9분 조규성의 천금같은 헤더 골이 터지면서 한국은 연장전으로 향했다.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승부차기가 이어졌고, 사우디 키커가 조현우의 선방에 두 차례 막히면서 한국이 4-2로 8강에 올라갔다.


호주전 역시 또 한 편의 드라마였다. 전반 종료 전 한국은 또다시 호주에 실점하며 0-1로 뒤쳐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내내 엄청난 막판 저력을 발휘한 한국답게 종료 직전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냈고, 1-1로 균형을 맞추면서 2연속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 전반 프리킥 찬스까지 성공시키면서 한국은 2-1 역전드라마로 4강에 진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KFA

준결승전에서 요르단과 만난다. 지난 조별리그 상대로 처음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한국이 요르단에 고전하면서 아쉬운 경기력이 도마에 올랐었다. 슈팅을 23차례나 기록했지만 결정력에서 좀처럼 마무리짓지 못했고, 1-2로 역전당한 한국은 간신히 후반 추가시간 자책골을 유도해 2-2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 '황소' 황희찬이 부상에서 회복한 것. 조별리그 2차전까지 황희찬은 경미한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말레이시아전에서 후반 교체로 짧은 시간 그라운드를 밟으며 복귀했고, 사우디전에서 4번째 키커로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우리나라의 8강행을 확정지었다. 호주전에서도 경기 종료를 단 1분 남겨두고 직접 페널티킥 키커를 자청해 극적인 동점을 만들면서 연장 전반에는 프리킥 찬스까지 얻어내며 맹활약했다.


승부사다운 기질을 발휘한 황희찬이기에 요르단전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10골을 넣은 황희찬보다 더 많은 득점을 넣은 이는 6명 밖에 없다. 글로벌 매체 'ESPN'은 “현재의 모습을 보면 이번 시즌 황희찬만큼 손흥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PL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성장한 그의 능력은 아시안컵에서도 재현됐다”라고 말하면서 황희찬을 조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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