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하마스 수장, 은신처 전전…도피 중인 테러리스트 신세"

권진영 기자 2024. 2. 6.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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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 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수장 야히아 신와르가 "은신처를 옮겨 다니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팔레스타인령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신와르는) 이제 하마스 수장에서 도피 중인 테러리스트가 됐다"며 "신와르는 군을 지휘하지도 않는다.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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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란트 국방, 신와르가 최근 머문 거처서 "중요 자료 발견"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18일(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2023.12.19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 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수장 야히아 신와르가 "은신처를 옮겨 다니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팔레스타인령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신와르는) 이제 하마스 수장에서 도피 중인 테러리스트가 됐다"며 "신와르는 군을 지휘하지도 않는다.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또 신와르가 "측근들과 소통할 수 없는 상태"라고 했는데, 소재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갈란트 장관은 군이 최근 신와르가 머물렀던 곳에서 "중요한 자료"를 발견했다며 가자지구 전역에서 하마스를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은 약 4개월간 지속된 전쟁을 촉발한 하마스의 10월7일 공격의 배후에 신와르가 있다며 비난해 왔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군(IDF)이 하마스 병력의 절반 이상을 물리쳤다며 조직적인 측면에서도 하마스 24개 부대 중 18개를 제거했다고 했다. 이어 IDF가 이제 거의 아무런 저항 없이 가자 전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자지구 남부 라파를 포함해 하마스가 숨을 수 있는 곳은 없다고 위협하며 "하마스 마지막 요새인 라파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미 이스라엘군(IDF)은 하마스 박멸 작전의 일환이라며 지난 2일부터 라파에까지 폭격을 가하고 있다.

190만 명이 넘는 가자지구 피난민이 몰려 있는 남부 도시 라파는 이집트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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