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권단체,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하마스 연계의혹' 조사

유럽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조직된 독립 조사기구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의 하마스 연루 의혹에 관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5일 성명을 내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를 평가할 독립 조사단체를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독립 조사단체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가 중립성 의무를 제대로 준수했는지를 살펴보고 심각한 범죄 혐의 의혹이 드러날 경우 이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직원 12명이 지난해 10월 7일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후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에 대한 재정 지원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반면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기 위해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차주혁 기자(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68864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