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독일 기업 구매 중단 보도 등에 주가 장중 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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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5일(현지시간) 장중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는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 SAP가 테슬라의 전기차를 더는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언론 보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위축되는 조짐이 나타난 데 더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4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성장률이 작년보다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못 박은 이후 테슬라 주가는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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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5일(현지시간) 장중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이날 오후 1시 16분(미 동부시간) 현재 전장보다 3.25% 떨어진 181.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는 6.8%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는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 SAP가 테슬라의 전기차를 더는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언론 보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독일 일간지 한델스블라트는 2만9천대의 차량을 보유한 SAP가 테슬라 차량 구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업체는 테슬라의 차 가격이 자주 바뀌어 구매 계획 수립이 어렵고, 테슬라가 차량 인도 일정을 제때 맞추지 않는 점을 문제로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가 올해 작년보다 약 7% 증가한 193만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295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췄다.
앞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테슬라의 올해 인도량을 작년보다 약 20% 늘어난 220만대로 예상한 바 있는데, 파이퍼 샌들러의 새 전망치는 이보다 훨씬 낮아진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27.9% 떨어진 상태다.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7천914억1천만달러(약 1천57조원)에서 현재 5천782억달러(약 772조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위축되는 조짐이 나타난 데 더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4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성장률이 작년보다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못 박은 이후 테슬라 주가는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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