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ENM 부회장, 韓 최초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 수상

2024. 2. 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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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지난 3일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를 받았다. 이 상은 아랍에미리트(UAE) 문화예술 단체인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이 예술·문화에 공헌한 개인에게 매년 수여한다. 2012년 제정된 이후 미국 팝 음악계 거장 퀸시 존스, 첼리스트 요요마,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등이 받았는데 한국인으로서는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5일 CJ ENM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면서 ‘K컬처’ 확산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은 “이 부회장은 다양한 문화성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을 전폭 지원하고, 세대를 초월해 문화와 예술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 내 동서양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등 총괄프로듀서를 맡아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 현재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 이사진, 미국 해머 미술관 이사진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앞서 한국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작년 12월 정부 금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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