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엔비디아 주가 625→800달러 상향…"수요 계속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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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8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서버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데다, 여전히 엔비디아의 칩을 대체할 만한 적수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5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토시야 하리는 엔비디아의 향후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의 62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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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추격해도, 엔비디아 업계 표준으로 남을 것"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80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이 인공지능(AI) 관련 서버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데다, 여전히 엔비디아의 칩을 대체할 만한 적수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년간 그래왔 듯이 지난해 4분기에도 엔비디아의 핵심 사업인 데이터센터 사업 실적은 CPU(중앙처리장치)로 대표되는 종전의 범용 컴퓨팅에서 GPU로 대변되는 가속 컴퓨팅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그는 이런 추세가 오는 4월 말에 끝나는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에서 어느 정도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듯이 가속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메타 역시 올해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는데, 이는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인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들이 AI 구축에 계속 투자할 계획이라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하리는 아울러 엔비디아가 올해 6개의 HBM3e가 탑재되는 H200과 8개의 HBM3e가 탑재되는 B100을 새로 출시할 경우 엔비디아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쟁의 관점에서 볼 때 AMD가 MI300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강력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 그리고 무엇보다도 혁신을 지속하는 속도를 고려할 때 엔비디아가 당분간 업계 표준으로 남을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2% 오른 682.78달러를 기록 중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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