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향해 "분노 시험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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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5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이 중동 지역에서 친이란 민병대에 대대적인 보복 공격을 단행하고 있는 것을 비난하면서 "분노(wrath)를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예멘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군사 공격, 이라크 및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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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란은 5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이 중동 지역에서 친이란 민병대에 대대적인 보복 공격을 단행하고 있는 것을 비난하면서 "분노(wrath)를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예멘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군사 공격, 이라크 및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라크, 시리아, 예멘, 팔레스타인(가자지구와 서안지구)의 안보를 이 지역의 안보로 간주한다"면서 "이 지역의 분노를 시험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나세르 칸아니 차피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미국과 영국이 예멘 후티반군 진지를 계속 공격함으로써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의 이라크.시리아 친이란 민병대 공습은 "전략적 실수"라고 비판했다.
미국은 시리아-요르단 국경 미군 기지에 대한 친이란 무장조직의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한 이후 대대적인 보복 공습을 가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2일 이라크와 시리아 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및 관련 단체 진지 목표물 85개를 공격해 84개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어 3일엔 미국과 영국 군이 예멘 후티 반군 목표물 36곳을 공습했다. 4일엔 미군이 후티 반군의 대함 미사일 5기를 파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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