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 산초와는 다르네' 맨유 월클 수비수, 텐 하흐와 면담 후 '불만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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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30)은 제이든 산초(23)와 달랐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면담 후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잔여 시즌을 잘 보낼 예정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맨유 바란은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 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를 나눴다. 바란은 지난 10월 전술적인 이유로 맨체스터 더비에서 제외되자 분노를 표출했고,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의견 차이를 정리한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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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라파엘 바란(30)은 제이든 산초(23)와 달랐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면담 후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잔여 시즌을 잘 보낼 예정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맨유 바란은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 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를 나눴다. 바란은 지난 10월 전술적인 이유로 맨체스터 더비에서 제외되자 분노를 표출했고,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의견 차이를 정리한 것으로 여겨진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바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조니 에반스가 시즌 내내 자신보다 여러 차례 선발로 출전한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회담 이후 두 사람 사이의 긴장된 상황은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쥔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다. 레알에서만 360경기(17골 7도움)를 소화했고, 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유럽 슈퍼컵 우승 3회, 클럽월드컵 우승 4회를 거머쥐었다.
그리고 지난 2021년 여름 레알에서의 안정된 커리어를 정리하고 맨유로 이적했다. 이적료 총액은 4,200만 파운드(약 700억 원)에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 4년으로 설정됐다. 월드클래스 수비수의 합류에 맨유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바란의 첫 시즌은 다소 아쉬웠다. 공식전 29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이는 잦은 부상 때문이었다. 레알 시절에도 '유리몸' 기절이 있었는데, 맨유로 넘어와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본인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특히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 4강 2차전과 결승전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좋은 호흡을 펼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그렇게 핵심으로 분류됐던 바란이나, 올 시즌에는 출전 시간이 들쑥날쑥했다. 심지어 리산드로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텐 하흐 감독은 에반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를 썼다.
이에 바란은 큰 불만을 품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바란과 텐 하흐 감독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원만하게 지내고 있으며, 바란의 출전 시간 역시 늘어났다.
산초와는 다른 행보다. 산초는 명단에서 제외되자 SNS에 글을 올리는 행동을 통해 항명했다. 이후 텐 하흐 감독과 냉전이 이어졌고, 끝내 사과를 하지 않으면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바란은 산초처럼 행동하지 않고, 대화를 통해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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