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방문 늘었지만 체류형 관광은 ‘숙제’

전인수 2024. 2. 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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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수·숙박자수·관광소비가 증가 추세인 반면, 방문자의 체류시간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

이선우 시 관광개발과장은 "대규모 숙박·체험시설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국내외를 아우르는 공격적인 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쳐 관광수요를 선점, 2000만 관광객 시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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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6년새 18% 증가 불구
평균 체류시간은 지속 감소세
시 포토스팟 발굴 등 홍보 노력

최근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수·숙박자수·관광소비가 증가 추세인 반면, 방문자의 체류시간은 지속 하락하고 있다. 이에 동해시가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5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의 ‘동해시 관광분석’에 따르면 2023년 방문자수는 6년전인 2018년의 1009만8901명에 비해 18.6%(187만9225명) 늘어난 1197만8126명을 기록했다. 반면 방문객 평균 체류시간의 경우 2018년의 290.3분에 비해 2022년 276.2분(-4.9%), 2023년 270.4분(-6.9%)을 기록하는 등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는 지역관광진단시 동해시와 유사지역인 울진(376분), 제천(336분), 부안(330분), 보령(329분), 통영(305분)의 체류시간보다 11~28% 정도 낮은 수치이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관광홍보 콘셉트를 ‘D.O.N.G.H.A.E’로 설정하는 등 관광홍보계획을 수립, 본격 추진에 나섰다. 시는 주요 관광지 이외에 나만 알고 싶은 숨겨진 관광지와 포토 스팟을 발굴, MZ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Discover new spot’, 로컬 빵리단길 지도 제작, 감성길을 따라 트레킹 여행, 가족·연인 등 소규모를 위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Only one’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웰니스 시설 2곳의 상설프로그램 홍보·콘텐츠를 통해 관광객 니즈를 충족하는 ‘Nature, Health&Healing’을 비롯해, 해별이와 친구들을 찾아라, 동해시 왔다감, 동해시 여행 가고 싶어요 등의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인 ‘Get excited’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선우 시 관광개발과장은 “대규모 숙박·체험시설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국내외를 아우르는 공격적인 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쳐 관광수요를 선점, 2000만 관광객 시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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