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들썩' 린가드 진짜 왔다…FC서울 입단 눈 앞
[앵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제시 린가드가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FC서울 입단을 위해서인데요.
공항은 환영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가 한국에 온다는 소식에 공항은 들썩였습니다.
<함동현/인천시 서구> "린가드 선수 입국 소식을 듣고 여기 급하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창의적인 전진성과 킬패스가 저는 너무 좋았거든요."
린가드가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고,
<현장음> "린가드! 린가드! 제시! 제시!"
린가드는 사인과 셀카 사진 촬영으로 화답했습니다.
<박민지/경기도 남양주시> "(K리그) 관중들도 더 많아질 것 같고 FC서울 팬이 더 많아질 것 같아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어요."
이번에 깜짝 K리그 도전에 나선 린가드의 행선지는 FC서울.
K리그에 흥미를 느끼고 있단 소식에 구단 측은 재빨리 움직였고, 2년 동행에 1년 추가 옵션 계약이 성사 직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민/FC서울 홍보팀장> "아무래도 네임 밸류가 있는 선수다 보니까 (연봉은) K리그 최고급으로 저희도 좀 대우를 하려고…"
1992년생, 서른 초반의 린가드는 박지성이 활약했던 맨유의 유스팀에서 일곱 살때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맨유에서 통산 232경기 35골을 넣었고,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32경기 6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웨스트햄 임대 등을 거쳐 복귀한 맨유에서 주전 자릴 내준 그는 이후 이적한 노팅엄과의 계약이 끝나자 K리그 문을 두드렸습니다.
<스카이 스포츠 뉴스 진행자> "제시 린가드에 관한 속보입니다. 놀랍게도 한국의 FC서울과 계약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리 부는 골 뒤풀이로도 팬들에게 친숙한 린가드는 SNS를 통해 한국 입국 과정을 전하며 새로운 도전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메디컬 테스트에 이어 최종 계약이 차질없이 이뤄진다면 오는 8일 기자회견에서 K리그 도전 배경을 직접 들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제시_린가드 #FC서울 #K리그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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