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제’ 스위프트♥켈시 러브스토리에…NFL 치프스 가치 4432억원

주미희 2024. 2.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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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프로풋볼(NFL) 슈퍼스타 트래비스 켈시(이상 35·미국)의 열애가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하는 가운데, 켈시의 소속팀인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브랜드 가치 역시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폰서십 및 마케팅 분석업체인 에이펙스 마케팅 그룹은 "스위프트는 치프스와 NFL에 3억3150만 달러(약 4432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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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노믹스’ 신조어…사회·경제적 영향력 커
켈시와 공개 연애 시작…NFL에도 막대한 브랜드 가치
스위프트 경기장 뜨자 미국 최고 시청률 기록
켈시 출전하는 ‘슈퍼볼’에 스위프트 참석할지 관심
일본 콘서트 일정 변수…日 대사관 “걱정말라” 성명
지난 1월 29일 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 출전을 결정지은 트래비스 켈시(왼쪽)가 테일러 스위프트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최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프로풋볼(NFL) 슈퍼스타 트래비스 켈시(이상 35·미국)의 열애가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하는 가운데, 켈시의 소속팀인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브랜드 가치 역시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폰서십 및 마케팅 분석업체인 에이펙스 마케팅 그룹은 “스위프트는 치프스와 NFL에 3억3150만 달러(약 4432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스위프트가 직접 치프스 경기를 관전한 지난해 9월말부터 올해 1월말까지 경제적 가치를 계산한 결과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스위프트는 지역 경제에 붐을 일으킨 이른바 ‘스위프트노믹스(스위프트 경제학)’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정도로 큰 인기를 끄는 ‘팝의 여제’다. 지난해 북미에서 시작된 그의 콘서트 ‘에라스 투어’에 스위프트를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 때문에 공연이 열리는 도시의 식당, 호텔 등의 매출까지 함께 늘면서 생긴 말이다. 그의 ‘에라스 투어’는 팝스타 공연 최초로 10억 달러(10억4000만 달러) 고지에 올라섰다.

스위프트의 영향력은 NFL에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올 시즌 NFL은 통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정규시즌 여성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보다 9%나 증가했다. 스위프트는 켈시를 응원하기 위해 올 시즌 12차례나 경기장을 직접 찾았는데, 매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그중 지난달 치프스와 마이애미 돌핀스의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경기는 총 2760만명이 지켜봐 미국 최고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스위프트는 켈시의 ‘굿즈’ 판매에도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스위프트가 켈시 경기를 직관한 이후 켈시 유니폼은 400%가 넘는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NFL 유니폼 판매 베스트 5 안에 들어가는 수치라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켈시가 출전하는 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도 모습을 드러낼지에 큰 관심이 모인다. 현지시간 11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8시 30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리는 슈퍼볼에서는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격돌한다.

문제는 스위프트의 투어 일정이다. 스위프트는 7일~10일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한다. 일본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시차는 17시간. 뉴욕타임스, CNN 등 외신들은 스위프트가 도쿄도에서 10일 오후 9시 반쯤 공연을 마무리하고 차로 25분 거리인 하네다공항에서 전용기를 탄다면 10시간 30분가량 비행한 뒤, 슈퍼볼 하루 전인 10일 오후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라스베이거스 공항은 스위프트 전용기 착륙허가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로스앤젤레스로 간 다음 자동차로 5시간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미국 워싱턴DC 주재 일본 대사관이 이례적으로 성명을 내 주목을 끌었다. 일본 대사관 측은 “도쿄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12시간을 비행해야 하고 17시간의 시차가 있지만, 스위프트는 도쿄 공연 이후 슈퍼볼이 시작하기 전까지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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