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맞선때 피하고 싶은 장소···男은 ‘호텔커피숍’ 女는 '이곳' 골랐다

이종호 기자 2024. 2. 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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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상대와 맞선을 가질 때 피하고 싶은 장소로 남성은 '호텔커피숍', 여성은 '노래방'을 꼽았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혼 맞선 시 상대가 본인을 어디로 유인하면 그 속셈을 의심하느냐' 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은 ▲호텔커피숍(41.5%) ▲백화점(35.6%) ▲노래방(15.5%) ▲본인의 집(7.4%)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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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재혼 상대와 맞선을 가질 때 피하고 싶은 장소로 남성은 ‘호텔커피숍’, 여성은 ‘노래방’을 꼽았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지난달 29일부터 이번 달 3일까지 전국 재혼 희망 돌싱(돌아온 싱글)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재혼 맞선 시 상대가 본인을 어디로 유인하면 그 속셈을 의심하느냐' 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은 ▲호텔커피숍(41.5%) ▲백화점(35.6%) ▲노래방(15.5%) ▲본인의 집(7.4%)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 ▲노래방(45.0%) ▲본인의 집(39.1%) ▲호텔커피숍(9.7%) ▲백화점(6.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재혼을 전제로 교제 중 상대가 무엇에 과도한 애착을 보이면 재혼을 다시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과 여성 모두 자녀(각 41.1%, 45.0%)를 꼽았다. 두 번째로 '부모(각 28.6%, 25.2%)' 를 꼽은 것도 동일했다. 이어 남성은 ▲형제(17.1%) ▲친구(8.5%) ▲일(4.7%)이라고 응답했고, 여성은 ▲일(16.7%) ▲친구(8.1%) ▲형제(5.0%) 순으로 응답했다.

재혼 조건으로 핵심 사항은 아니지만, 왠지 피하고 싶은 상대 조건에 관해서 묻는 질문에 남성은 ▲몸집이 크고 튼튼한 체격을 가진 여성(29.1%) ▲연상(25.1%) ▲상위직장에 종사(본인보다 직위가 높음, 21.3%) ▲고학력(본인보다 학력이 높음, 16.7%)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 본인보다 변두리 지역에 거주하는 '교외에 거주하는 사람'이 27.5%로 가장 높았고, ▲하위직장에 종사(본인보다 직위가 낮음, 24.9%) ▲왜소한 체격(22.1%) ▲저학력(본인보다 학력이 낮음, 17.4%) 등이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맞선을 주선하다 보면 마치 상대로부터 재혼 배우자감으로서 부적합한 핑계를 찾으려고 만남을 갖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라며 "긍정적인 시선으로 상대를 바라보고, 본인에게서 상대가 불만족스럽게 여길 사항을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야 서로 상대에게 호감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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