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한국 8강 진출이 중국 주심 덕분?...기승전 '마닝 칭찬' 中 매체, "중국 심판은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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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가 일본과 한국의 8강전을 평가했다.
이란과 일본의 경기에서 마닝 주심을 비롯한 중국 심판진이 경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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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중국 매체가 일본과 한국의 8강전을 평가했다. 자국 심판 마닝의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 호주와의 8강전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호주에 선제골을 헌납했지만,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황희찬이 성공시켰고, 연장 전반 손흥민의 프리킥 골로 4강에 진출했다. 반면 일본은 8강전에서 이란과 1-1로 치열한 대결을 벌였지만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헌납하면서 1-2로 패해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5일(한국시간) “이라크는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질 경우 결코 일본 선수들이 공을 편안하게 잡도록 놔두지 않았다. 이란은 이라크의 업그레이드 판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이란 선수들이 돌진하며 일본 선수들의 리듬을 완전히 깨뜨렸다. 아즈문의 임팩트는 당연히 위협적이었다. 이란 선수들은 상상할 수 없는 어떤 각도에서도 슈팅을 시도했다”고 일본과 이란전을 평가했다.
이어 “일본에 비해 한국은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이번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한 팀이 됐지만,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의 성적도 부진했다. 결승전은 정말 운에 달려있다. 호주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역습의 퀄리티도 매우 높았다. 한국은 맹공을 가하는 듯 보였지만 호주 골문에는 거의 위협이 되지 않았다. 결국 역전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손흥민의 개인기였다”고 한국의 호주전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한국의 행운이었다. 일본팀보다 강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페널티 지역에 피니셔가 있다. 황희찬이든 손흥민이든 모두 파워풀한 공격수의 능력과 특성을 갖췄다. 그러나 이것이 한국의 가장 큰 약점이기도 하다.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국 심판의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경기 중 마닝 주심의 심판이 정확했고, 그의 경기 통솔력이 매우 강했다는 점이다. 경기가 끝난 뒤 아무도 마닝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지 않은 것은 마닝이 중국에서 각종 논란을 겪은 것과 대조적이다. 어떤 의미에서 중국 심판의 수준은 이제 중국 축구 최고 수준이다”고 기뻐했다.
이란과 일본의 경기에서 마닝 주심을 비롯한 중국 심판진이 경기를 진행했다. 우리나라와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도 마닝 주심이 심판으로 배정됐는데 옐로 카드만 7장을 꺼냈고 한국에만 5장이나 주면서 오심 논란을 만들었다. 일본의 8강전에서는 일본에 옐로 카드 2장만을 선언했다.
카타르와 팔레스타인과의 16강전에서도 오심 논란이 있었다. 마닝 주심은 카타르에 유리한 판정을 이어갔다. 후반 4분 팔레스타인 수비수 모하메드 살레가 태클을 걸었다는 이유로 카타르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는데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 카타르 선수들이 일부러 경기를 지연시키는데도 후반 추가시간에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고, 팔레스타인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하게 만들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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