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여왕 ‘너무 가까이 있던 사람’ 언급…총선 코앞 북콘서트서 ‘무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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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5일 대구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재임 중 저나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을 한 적 없다"면서도 "너무 가까이 있던 사람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국민께 실망을 드렸던 일은 저를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미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정치 일선을 떠났고, 정치를 다시 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재임 중 하지 못했던 일에 대한 아쉬움이 있고 누군가 그걸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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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총선을 불과 60여 일 앞둔 상황이어서 정치적으로 미묘한 해석도 나왔다. 그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대구 달서갑에서 국민의힘에 공천 신청을 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북콘서트에서 박 전 대통령과 대화 중 눈물을 흘렸다.
박 전 대통령이 말한 ‘너무 가까이 있던 사람’은 국정농단 사태의 중심인물이었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과거 정윤회 전 비서실장과의 밀회 의혹 등이 제기된 데 대해 “제게 주로 제기된 건 성적인 것과 관련한 것”이라며 “아마 제가 미혼이고 여자이기 때문 아니었나”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다 드러나지 않겠냐고 생각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미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정치 일선을 떠났고, 정치를 다시 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재임 중 하지 못했던 일에 대한 아쉬움이 있고 누군가 그걸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람이 너무 크고 감사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제가 할 일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서 보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작년엔 건강 문제나 회고록 집필로 외출을 자제했지만 앞으로는 국민 여러분을 자주 만나려 한다”며 “시장을 다니거나 주변 이런 저런 곳을 다니며 자연스럽게 많이 뵐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엔 2012년 18대 대선이 치러진 이후 박 전 대통령 재임 기간과 탄핵 국면, 수감 생활을 마친 뒤 2022년 3월 대구 달성군 사저에 들어가기 전까지 약 10년 간의 여정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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