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친이란 민병대, 시리아 미군기지 공습…쿠르드군 25명 사상

신정원 기자 2024. 2. 5. 2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가 시리아 동부 미군 기지를 공습해 이 곳에 주둔 중이던 쿠르드족 반군 25명이 사상했다고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전날 밤 시리아 동부 알오마르 유전 미군 기지에 대한 무인기(드론) 공습으로 시리아민주군(SDF) 대원 최소 7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시리아·이라크 대공습 후 첫 보복 공격
"7명 사상·18명 부상…미군 사상자는 없어"
[서울=뉴시스]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지 만 4개월에 접어드는 가운데,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요르단 동북부의 시리아 및 이라크 접경 지역 내 미군 주둔지인 '타워 22'가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미군 3명이 사망했고 미국은 보복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가 시리아 동부 미군 기지를 공습해 이 곳에 주둔 중이던 쿠르드족 반군 25명이 사상했다고 외신들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전날 밤 시리아 동부 알오마르 유전 미군 기지에 대한 무인기(드론) 공습으로 시리아민주군(SDF) 대원 최소 7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상이다. SDF는 미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족 주도의 민병대다.

미군과 함께 알오마르 기지에 병력을 주둔 중인 SDF는 기지 내 훈련소가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군사적 대응"을 예고했다.

SDF는 처음에 공격 배후로 '시리아 정권의 지원을 받는 용병들'을 지목했다가 조사 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로 수정했다.

이라크 내 이슬람저항세력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면서 미확인 장소에서 드론을 발사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미군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미국이 지난 주말 시리아와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이후 첫 보복 공격이다. 미국은 지난달 27일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이 사망하자 보복 공습을 단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는 지난 2일 이라크와 시리아 내 친이란 무장세력 기지 85개 목표물 중 84개가 '파괴되거나 기능적으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4일엔 예멘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홍해에서 선박을 향해 발사를 준비하던 대함 미사일 4발을 파괴했다. 또 미국과 영국은 예멘 13개 지역에서 후티 반군의 무기저장고, 미사일 및 방공시스템, 레이더 기지 등 36곳도 타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