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is back!'…"우리는 돌아온 왕을 보호해야 합니다!" 어느 왕국의 이야기인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왕의 복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도 큰 힘을 얻었다. 맨시티의 '왕' 케빈 더 브라위너다.

더 브라위너는 EPL 1라운드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오랜 기간 팀에서 이탈했다. 왕의 부재는 맨시티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맨시티는 최강의 위용을 잃어버린 채 방황했다. 

그러다 지난달 7일 열린 허더즈필드와 FA컵 64강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EPL 21라운드 뉴캐슬전, FA컵 32강 토트넘전 모두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더 브라위너가 돌아오자 맨시티는 위용을 조금씩 되찾기 시작했다. 경기력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그리고 지난 1일 열린 2023-24시즌 EPL 22라운드 번리전. 더 브라위너는 드디어 선발 출전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3-1로 이겼고, 더 브라위너는 1도움을 기록했다. 에이스의 진정한 복귀전이었다. 맨시티는 완벽한 도약을 자신했다. 그만큼 왕의 효과는 컸다.   

맨시티는 오는 6일 브렌트포드와 EPL 23라운드를 펼친다. 더 브라위너의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 유력한 경기다.

이 경기를 앞두고 맨시티의 골키퍼 에데르손이 "The king is back!"을 외쳤다. 왕의 복귀에 큰 기쁨을 드러냈다.

에데르손은 "이것은 마치 체스와 같다. 우리는 왕을 보호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EPL 역사상 최고의 어시스터를, 우리의 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 브라위너가 복귀해 좋은 축구를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더 브라위너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그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무도 보지 못하는 패스길을 찾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더 브라위너다. 어시스트를 하고, 골을 넣고, 좋은 축구를 하고, 공도 잘 지켜주는 선수다. 그가 복귀한 것이 기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에데르손은 "더 브라위너는 남은 시즌 우리 팀 전체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더 브라위너 개인적으로도 더 뛰어난 시즌이 될 것"이라며 왕을 향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에데르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