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클린스만 K-log] "촤~" 못 뛰어도 '분위기 메이커' 김민재, 흥겨운 분위기 속 요르단전 막바지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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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김민재가 훈련장의 확실한 분위기 메이커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요르단과 맞대결에 대비해 클린스만호는 경기 하루 전인 5일 오후 4시(현지 시각)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호주전을 치른 뒤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은 경기에 나섰던 선수들(회복 그룹)과 그렇지 않은 선수들(정상 훈련 그룹)이 별도의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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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비록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김민재가 훈련장의 확실한 분위기 메이커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새벽 0시(한국 시각)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 나선다.
한국은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상대한 요르단과 4강전에서 마주한다. '리턴 매치'이기에, 처음 만나는 상대보다 오히려 까다로울 수 있다. 서로에 대한 전력 파악이 어느 정도 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이전 경기 결과가 2-2 무승부로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다는 점에서 그렇다.
요르단과 맞대결에 대비해 클린스만호는 경기 하루 전인 5일 오후 4시(현지 시각)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초반 15분간 공개된 요르단전 D-1 훈련에는 '훈련 파트너'로 참여한 골키퍼 김준홍을 포함한 선수단 26인 전원이 참여해 정상 훈련에 나섰다.
선수들은 하루 전까지 이틀간 '회복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호주전을 치른 뒤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은 경기에 나섰던 선수들(회복 그룹)과 그렇지 않은 선수들(정상 훈련 그룹)이 별도의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경기 하루 전에는 부상을 당했던 문선민과 이기제, 김진수 등이 모두 포함됐다.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인 말레이시아전에서 교체 출전했던 김진수도 좋은 컨디션으로 요르단전 출격을 기다린다.
바레인과 조별 리그 1차전, 그리고 호주와 8강전에서 경고를 받은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요르단전에 나설 수 없다. 조별 리그부터 8강까지 카드 두 장을 받으면 경고가 누적돼 한 경기 출전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경기에는 나설 수 없지만, 김민재는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선수들 사이에서 흥을 돋우는 '분위기 메이커' 역을 톡톡히 했다. 평소 시끌벅적하고 신나는 훈련장 분위기를 좋아하는 김민재는 이날도 어김없이 "촤~"를 외치며 동료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손흥민도 훈련 사이 사이 "좋아! 좋아!", "가자!"를 외치며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한국은 대회 녹아웃 토너먼트 시작 후 16강, 8강전에서 모두 120분 이상 연장 혈투를 벌였다.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클린스만 감독 말대로 '긍정적인 태도'로 요르단전을 준비하는 태극전사들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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