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챔피언들과 경쟁…한국 아마의 무서움 보여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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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들이 대거 출전한 WM 피닉스 오픈 최종 예선 명단에 눈에 띄는 이름이 하나 있다.
안해천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피나클 피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WM 피닉스 오픈 최종 예선에 출전한다.
이날 경기에서 안해천이 상위 3명 안에 이름을 올리면 오는 9일 개막하는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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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오픈 최종 예선 출전
안해천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피나클 피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WM 피닉스 오픈 최종 예선에 출전한다. 이날 경기에서 안해천이 상위 3명 안에 이름을 올리면 오는 9일 개막하는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다.
지난해 12월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안해천은 이른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진행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주6회씩 소화했다. 노력의 결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안해천은 지난 1일 토카 스틱스 골프 클럽에서 진행된 WM 피닉스 오픈 1차 예선에서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1위로 최종 예선 출전권을 따냈다.
안해천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게 8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으로 나타나 기쁘다. 내 실력이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1차 예선을 통과한 만큼 최종 예선에서도 자신 있게 쳐보겠다”고 강조했다.
2021년 맹활약을 펼쳐 태극마크를 단 안해천은 2022년 조우영, 장유빈 등과 함께 활약했다. 그러나 2022년과 지난해 드라이버 샷이 크게 흔들리면서 국가대표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안해천에게 포기란 없었다. 실패를 자양분으로 삼고 이를 악문 그는 몇 가지 동작을 교정한 뒤 드라이버 샷을 자신 있게 날리게 됐다.
안해천은 “백스윙을 오른손이 아닌 왼손으로 시작하고 상체의 회전을 충분히 가져간 뒤 드라이버 샷이 멀리 똑바로 가기 시작했다”며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큰 근육을 사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왼쪽으로 공이 크게 감기는 실수까지 거의 나오지 않게 되면서 드라이버 샷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안해천이 PGA 투어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는 선수들의 면모는 화려하다. 최종 예선 출전 선수 104명 가운데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18명이나 된다. 이들의 총 우승 횟수를 더하면 32승이나 된다.
PGA 투어 2승의 배상문과 재미교포 제임스 한도 이번 대회에 나선다.
안해천은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 사이에서 내가 어떤 성적을 적어낼지 기대된다“며 ”잃을 게 없는 아마추어인 만큼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첫홀부터 마지막 18번홀까지 한 타, 한 타 집중해 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 예선을 치르면서 PGA 투어 진출의 꿈이 더욱 더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임성재와 김주형, 김시우 선배처럼 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는 날이 오면 좋겠다”며 “아직 부족한 게 많다고도 느꼈다. 단점을 차근차근 보완해 한국인 PGA 투어 우승자 명단에 내 이름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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