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목표가 맞나?...조별리그 탈락→새 감독 찾는 중국, "월드컵 본선 가게 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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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중국은 이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진행 중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중국은 굴욕적인 결과를 맛봤다.
원래 얀코비치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까지 중국과 계약되어 있었고, 성적에 따라 재계약 조항을 발동시킬 수 있었다.
중국 '소후 닷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탈락 후 새 감독을 찾기 위해 일주일 만에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면서 선임 과정을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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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중국은 이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진행 중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중국은 굴욕적인 결과를 맛봤다. 아시안컵에 첫 출전한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두고,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레바논전에서도 0-0으로 졸전을 펼쳤다. 최종전에서는 개최국 카타르에 0-1로 패하면서 쓸쓸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실속 없는 결과였다. 조별리그 3경기 동안 최악의 골 결정력을 보이며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것. 승리조차 3경기 동안 한 번도 거두지 못했다. 이는 1976년 아시안컵 이후 48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중국 전역에서는 분노했다. 결국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원래 얀코비치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까지 중국과 계약되어 있었고, 성적에 따라 재계약 조항을 발동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로 중국축구협회는 얀코비치 감독이 물러난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얀코비치 감독 또한 이에 동의했다고 전해졌다.
이제 중국은 새 감독을 알아보는 중이다. 당장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도 앞두고 있기 때문. 중국 '소후 닷컴'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탈락 후 새 감독을 찾기 위해 일주일 만에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면서 선임 과정을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최강희 감독과 서정원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중국이 원하는 기준은 명확하다. '소후 닷컴'은 “현재 축구대표팀 감독을 선발함에 있어서 1차적인 목표는 당연히 중국축구나 아시아축구에 대해 친숙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국 슈퍼리그 팀들을 지도해 성공을 거둔 감독들도 포함된다. 아시아 축구를 경험하진 않았지만 유럽에서 성공적인 경험을 쌓은 이들도 가능하다. 이번 선발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다음 목표로 월드컵을 고려하고 있기도 하다. 매체는 “중국 축구 현실을 고려하면 우선 36강 진출이 가장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과제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고 기술적, 전술적 스타일도 기본적인 요구 사항이다. 처음 두 가지 요구 사항을 충족한 것을 기반으로 더 많은 책임을 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이 아닌 48개국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 출전권도 기존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2002 한일 월드컵에 사상 처음으로 본선 진출한 이후 한 번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중국은 24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중국은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태국과 C조에 속해 있는데 지난 11월 열린 2차 예선에서 태국에 이기고 한국에 패하면서 조 3위에 그쳐 있다. 한국은 싱가포르와 중국에 2연승을 거두며 1위에 안착해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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