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올림픽 기간 택배차량 이동금지…재택근무 장려”

프랑스 정부가 올여름 파리 올림픽 기간 중 교통난을 고려해 파리 시민들에게 택배 주문을 하지 말아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현지시각 5일 프랑스 정부의 공공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정부는 되도록 7월 26일 개막하는 올림픽 이전이나 9월8일 폐막하는 패럴림픽 이후, 또는 두 대회 사이의 기간인 8월 12일부터 27일까지 택배 주문을 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올림픽 기간엔 교통 통제로 택배 차량의 이동이 어려울 테니 그동안은 가급적 피하라는 취지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에 원활한 대회 운영과 보안을 위해 경기장 주변 교통을 전면 통제할 방침입니다.

경기장 초근접 구역에 사는 거주민도 구청에 사전 등록을 하고 QR 코드를 제시해야 이동이 가능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배달 일정을 변경할 수 없다면 교통량이 적은 시간대나 요일을 이용하거나, 자전거 혹은 도보 배송을 이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경찰 통제선 밖에서 배달부를 만나 물품을 전달받는 방법도 제안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파리 시내의 지하철역과 기차역 곳곳에 ‘중요한 것은 재택근무’라는 캠페인 포스터도 게시했습니다.

정부는 올림픽 기간 중 버스나 지하철, 고속철도(RER) 등의 대중 교통량을 줄이려고 가능한 한 재택근무를 하라고 장려 중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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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