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동계 올림픽 경기장, 국가가 관리해야”

손봉석 기자 2024. 2. 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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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5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를 개최한 경기장은 국가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올림픽 대회는 강원도만의 대회가 아니라 전 국민, 전 세계인과 함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경기장이 강원도에 있으니 도가 관리하는 건 아니다’고 생각한다”라며 “여태까지는 정부 입장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번 대회를 계기로 중앙에서도 생각이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강원 2024 대회 성공에 이바지한 공로자로 자원봉사자, 최종구 대표 조직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이기흥 IOC 위원을 꼽았다.

김진태 지사는 “자원봉사자 2천여분이 없었으면 이렇게 잘 끝날 수 있겠느냐. 이분들을 다시 강원도로 모시는 홈 커밍데이를 구상 중”이라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또 “최종구 대표 위원장은 모든 실무를 다 맡아서 했는데 겸손하기까지 한 분”이라며 “유인촌 장관은 조직위 직원들이 보고를 위해 시간을 허비할 일이 없도록 명쾌한 지침을 줬고, 이기흥 IOC 위원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맞상대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소개했다.

김진태 지사는 “무엇보다 이번 대회의 진정한 주역은 대한민국 선수단”이라며 “이제 축제는 끝났고 유산이 남았다. 가장 중요한 유산은 우리 모두의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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