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에 이어 메시도…‘노쇼’도 메호대전???
[앵커]
린가드가 국내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입국한 반면에, 홍콩에서는 리오넬 메시의 이른바 '노쇼 사태'가 벌어져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얼마 전 호날두의 중국 이벤트 경기가 취소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에는 메시가 아시아 팬들의 분노를 사게 된 건데요.
이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베스트 11팀의 친선전은 시작 전부터 수많은 팬으로 물결쳤습니다.
["메시~ 메시!"]
그러나 '축구의 신' 메시를 향한 4만여 팬들의 응원은 곧 야유로 바뀌었습니다.
후반 중반까지 메시가 몸조차 풀지 않자, 일부 팬들은 큰 목소리로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환불! 환불!"]
결국 그대로 종료 휘슬이 울렸고, 메시는 특별한 반응 없이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조나단 웡/홍콩 메시 팬 : "모두가 여기 메시를 보러 왔죠. 메시 없이는 홍콩 리그 경기랑 똑같을 뿐입니다. 완전히 똑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5,000 홍콩 달러(약 85만 원)을 냈잖아요."]
소속팀 감독은 메시가 경기에 뛸 수 없는 몸 상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헤라르도 마르티노/인터 마이애미 감독 : "메시는 내전근을 다쳤습니다. 의료진이 메시가 경기에 뛴다면 매우 위험할 거라고 봤습니다."]
지난 2019년 K리그 올스타전에서 벌어진 호날두 노쇼 사태와 흡사한 일이 벌어진 겁니다.
얼마 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나스르의 중국 이벤트 경기가 취소된 데 이어 이번에는 메시까지.
아시아 축구팬들의 마음이 상처로 멍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106번 재판 끝에 무죄…법원 판단 이유는?
- ‘핵무장 찬성’, 지난해 이어 70%대…“북 비핵화 불가능” 91%
- 강원 산지 대설경보…동해안 최대 8cm 추가 적설 예보
- “월 40만 원 절감” 늘봄학교 전면 확대…과제는?
- [단독] ‘싼타페 프로젝트’…검찰, KT 수뇌부 정조준
- 새벽부터 대기표…공공산후조리원 입실 ‘하늘의 별 따기’
- 화물차 이탈 ‘대형 타이어’에…인명사고 ‘속수무책’
- 원로배우 남궁원 별세…향년 90세
- “100층 높이에 최대 용적률 1,700%”…용산에 ‘최대규모 수직도시’ 만든다
- 기도에서 꼬리까지 관통…새끼 바다거북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