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지역의대 신설 총선 공약…전남 의대 청신호?
[KBS 광주] [앵커]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지역 의대 신설을 공약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전남지역 의대 신설을 줄기차게 요구해 온 전라남도는 여당의 공약이 '전남지역 의대' 설립에 대한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정부는 '지역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거기에는 지역 의대 신설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의대가 없는 전남의 입장에서는 정부의 발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이 최근 '지역 의대 신설'을 4월 총선 공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전남지역 의대' 설립에 대한 불씨를 되살리게 됐습니다.
[유의동/국민의힘 정책위원장 : "의료 인프라 취약 지역의 의료 수요와 여건을 고려해 필요한 지역에 지역 의대를 신설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라남도는 특히 의료 취약지역에 의대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발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데다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1.7명으로 전국 평균 2.1명보다 적은 전남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는 여건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목포대와 순천대가 공동 단일 의대 추진을 선언해 지역에서 유치 동력이 분산되지 않고 한목소리를 낼수 있게 된 점도 의대 유치에 도움일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영주/전라남도 의대유치추진단장 : "목포대와 순천대가 공동 단일 의대 설립에 합의를 했고 그래서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현재 최고조에 달해 있는 상태입니다."]
전라남도는 정원 백 명 정도의 의대를 신설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정책 협의를 추진하는 등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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