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장 살래요?"...`도박빚` 갚으려 장기까지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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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중독은 끝내 자신의 장기를 시장에 내놓는 지경에 이르렀다.
마치 옷이나 신발 같은 중고물품을 팔듯이 자신의 신장을 인터넷에 팔겠다가 내놓았다가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한 남성이 경찰에게 체포되는 영상을 내보내면서, 카자흐스탄 출신의 한 남성이 자신의 장기를 인터넷에서 연결된 구매자에게 팔려고 내놓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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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중독은 끝내 자신의 장기를 시장에 내놓는 지경에 이르렀다. 마치 옷이나 신발 같은 중고물품을 팔듯이 자신의 신장을 인터넷에 팔겠다가 내놓았다가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카자흐스탄에서 1만4000파운드(약 2350만원)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의 신장을 팔려고 한 남성이 체포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한 남성이 경찰에게 체포되는 영상을 내보내면서, 카자흐스탄 출신의 한 남성이 자신의 장기를 인터넷에서 연결된 구매자에게 팔려고 내놓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신장에 대해 1만8000달러(약 2400만원)의 가격을 매기면서 사고 싶은 사람이 나오면 팔겠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된 인터넷 공간에서 간 큰 거래를 시도한 것. 그러나 이를 보고 거래할 의사가 있다고 제안한 곳은 신장을 사려는 구매자가 아니라 경찰 당국이었다.
경찰은 신장 이식수술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그 남성이 요구한 금액을 들어주겠다고 했다. 직접 만날 약속까지 한 이들은 자금을 전달하는 척하면서 용의자를 붙잡았다.
카자흐스탄 콕셰타우에서 경찰관들은 이 남성을 잡아서 신장을 넘기는 대가로 받은 돈을 압수했다. 초기 수사 과정에서 이 남성은 악토베라는 지역 출신으로, 수도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에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돈이 필요해 장기 거래를 시도했다고 실토했다. 이 남성은 현재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추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전세계에서 급전이 필요한 이들을 노리는 장기 밀매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베트남에서 장기 밀매 희망자를 캄보디아로 보내 불법으로 이식 수술을 받게 한 일당이 징역 10∼16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돈을 받고 신장을 팔려는 베트남인 37명을 캄보디아로 보냈고 이 중 20명이 현지에서 장기를 환자에게 이식해 주는 수술을 받았다.
이들은 장기 밀매 희망자들의 이식 수술 가능 여부를 따지기 위해 기증자로 위장시켜 병원에서 검사를 받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기 밀매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생계가 어려워 자신의 장기를 파는 지경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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