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긴 했지만 신경 쓰지 않았아요” 삼성생명 강유림이 돌아본 슬럼프

아산/조영두 2024. 2. 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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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살아나고 있는 강유림(27, 175cm)이 우리은행을 꺾는데 힘을 보탰다.

용인 삼성생명 강유림은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13점 5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했다.

전반까지 우리은행에 끌려가던 삼성생명은 후반 들어 힘을 냈고, 연장 혈투 끝에 70-6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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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점점 살아나고 있는 강유림(27, 175cm)이 우리은행을 꺾는데 힘을 보탰다.

용인 삼성생명 강유림은 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13점 5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했다. 전반까지 우리은행에 끌려가던 삼성생명은 후반 들어 힘을 냈고, 연장 혈투 끝에 70-61로 승리했다.

강유림은 “전반에 수비 실수가 많았다. 그래도 후반에 빠르게 정신 차리고 다시 경기에 임했다. 이겨서 기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던 강유림은 올 시즌 초반 슬럼프에 빠졌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이 뚝 떨어지며 공격에서 힘을 잃었다. 특히 2라운드에서는 5경기 평균 2.9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기도 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강유림은 살아났다. 최근 3경기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등 4라운드 평균 13.3점을 기록 중이다. 강유림이 살아나면서 삼성생명은 3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강유림은 “안 될 때 힘들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슛이 안 들어가고, 득점도 못했지만 계속 기용해주신 건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노력하다보니 어느 순간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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