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불법촬영 감사에서 누락 사항 확인…“추가 조사”
고민주 2024. 2. 5. 22:03
[KBS 제주]도내 모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이 이뤄진 것과 관련해 피해 교사의 추가 조사 요청이 있었음에도, 제주도교육청 감사관실이 이를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 교육청 감사관실은 앞서 지난해 12월 1일 피해 교사가 '교육감에게 바란다'를 통해 불법촬영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 요청 사항을 작성했으나, 감사과정에서 문제 제기 사항 3가지가 누락됐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은 "교장 발언에 의한 2차 피해, 3층 본관 화장실에서 발견된 각 티슈 은폐, 불법촬영 학생을 신원불상으로 처리하려고 한 사실들을 감사과정에서 조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교육청은 피해자의 이의제기로 누락된 부분을 확인했고, 2월 말까지 추가 조사를 철저히 진행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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