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이냐, 여성이냐… 트럼프 ‘대선 러닝메이트’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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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일찌감치 예약하며 대세론을 굳히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 후보로 팀 스콧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과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주 지사를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지막까지 경선을 이어가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대사가 주지사를 지낸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상원의원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마다 동행하며 헤일리 전 대사를 공격하는 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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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공화당 유일 흑인 상원의원
카운티 의원 거친 관록의 정치인
경선 사퇴 후 헤일리 저격수 역할
놈, 사우스다코타 첫 여성 주지사
낙태 반대 등 강경 보수정책 지지
러시모어산 ‘트럼프 모형’ 선물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일찌감치 예약하며 대세론을 굳히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 후보로 팀 스콧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과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주 지사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모든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 스콧 의원과 통화한 사실을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는 좋은 사람이고 겸손했다. 그러나 그는 나를 위해서는 마치 호랑이처럼 강력하게 싸우고 비호했다”고 평가했다.
스콧 상원의원은 카운티 의원을 시작으로 하원의원과 상원의원을 지낸 관록의 정치인으로 공화당 내부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콧 의원은 공화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지만 지난해 말 사퇴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100명 정원의 미국 상원에 단 3명뿐인 흑인 의원이고 자수성가형 백만장자다.
이들 외에도 트럼프 2기 부통령 후보로는 여성인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과 세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주 주지사가 거론된다. 남성 후보 중에서는 흑인인 바이런 도널즈 하원의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충성파인 J D 밴스 상원의원, 경선 중도 하차 후 트럼프를 지지하는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對)중 무역전쟁 의지를 또 한 번 천명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대중국 관세율 60% 일괄 적용을 검토 중이라는 최근 보도에 대해 “아마도 그 이상일 수 있다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것은 무역전쟁이 아니다”라며 “나는 (대통령 재임 시절) 중국과 모든 면에서 잘했다”고 주장했지만, 60% 이상의 관세를 중국에 부과할 경우 글로벌 경제에 혼란이 예상된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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