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난 도로 바로 파악…GPS와 AI 기반 디지털 도로 관리

임명규 2024. 2. 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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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히 겨울철에 많이 쓰이는 염화칼슘은 눈을 녹이는데 효과적이지만 도로 파임의 주범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한 지자체가 차량에 부착한 카메라로 파인 도로를 실시간 포착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곳곳이 움푹 파였습니다.

파인 곳을 지날 때마다 차량은 충격을 받습니다.

심한 경우 파손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승용차 운전자인 김대철 씨도 최근 포트홀을 지나다 타이어와 차량 일부가 손상되면서 수백만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대철/포트홀 피해 운전자 : "이번처럼 제가 심하게 저한테 손해를 준 포트홀은 처음이고요. 생명의 위험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경험을 해본 게 처음입니다."]

눈을 녹일 때 쓰이는 염화칼슘 때문에 특히 겨울철에 많아지는 도로 파임은 지자체에게는 골칫거리입니다.

경기 화성시가 고민 끝에 영상 촬영과 동시에 포트홀이나 낙하물 등을 파악하는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영상은 공영 버스와 택시에 카메라를 설치해 수집합니다.

[강현철/화성도시공사 주임 : "운행하다 보면 종종 겪는 일로 특히 낙하물보다는 포트홀에 대해서 경험이 있는 편이고요."]

GPS 좌표와 지도상 위치 정보가 담긴 영상은 바로 상황실로 전송됩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포트홀과 쓰레기, 현수막 등으로 자동 분류되고, 종류별로 관리 부서와 공유해 대응으로 이어집니다.

[정명근/화성시장 : "전국 최초로 칠십 대의 버스와 택시를 활용해서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상황실로 전송되면 보수가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여 신속히 조치하게 될 것입니다."]

경기 화성시는 카메라 부착 차량을 더 늘리고 자동 분류 기능 등을 고도화해 정확도와 대응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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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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