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지역구 돋보기/① 의창·성산] 경남 정치 1번지…청년 인구 유출 해법은?
[KBS 창원] [앵커]
KBS 창원방송총국은 22대 4월 총선과 관련해, 지역구별 선거 구도와 현안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경남의 '진보 일번지'로 불리는 창원 성산구와 보수정당이 굳게 지키고 있는 창원 의창구를 짚어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보정당과 보수정당이 번갈아 깃발을 꽂으며, 경남의 '진보 정치 1번지'로 불린 창원 성산구.
단일화 없이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이 탈환했습니다.
야권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큰 변수지만, 이번에도 단일화 가능성은 낮게 점쳐집니다.
국민의힘은 3선에 도전한 강기윤 의원, 김석기, 배종천, 장동화 간 공천 4파전.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녹색정의당 여영국, 진보당 이영곤 후보가 탈환을 노립니다.
도농 복합 특성에 원주민이 많은 창원 의창구는 보수정당이 한 번도 자리를 내어준 적 없는 곳입니다.
최근 주요 선거에서도 야권 득표율이 40%를 못 넘었습니다.
변화의 조짐은 있습니다.
몇 년 새 북면과 중동 등 대단지 아파트로 유입된 상대적으로 젊은 표심이 변수입니다.
국민의힘은 6선 도전의 김영선 의원, 김종양, 배철순, 장영기, 김상민, 엄대호 6명이 공천 경합 중입니다.
민주당도 김기운, 김지수 예비후보 2명이 나섰고, 진보당도 정혜경 후보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창원공단이 걸쳐 있어 노동자층이 두터운 곳으로 평가됩니다.
진보단체 등이 승산이 있다며 1대 1 구도를 만들려는 이유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정부의 노동·민생 정책에 대한 평가와 원전, 방위산업 육성 등 경제 의제가 부각될 전망입니다.
또, 50년을 맞은 창원 국가산단 제조업 재도약, 제2 국가산단 기반 조성 등을 위한 정부 정책 뒷받침을 이끌어내는데 국회 역할이 중요합니다.
창원 산업선 등 신규 철도망 구축과 지역 숙원인 트램 도입 등도 정부 예산 지원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최근 5년 동안 창원 청년 인구 감소의 절반이 발생한 의창구 등 인구 백만 명이 무너질 창원 성장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도 자치단체와 함께 고민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김신아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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