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축구 잘하냐? 나랑 돈 걸고 1대1 해볼래?”... 인스타그램에서 조롱당한 무드릭, 갑자기 팬에게 흥분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무드릭이 첼시 팬과 인스타그램 DM을 나눈 것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 시간) “미하일로 무드릭은 온라인에서 조롱을 당한 후 첼시 팬에게 1대1 축구 시합에 도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2-4로 대패했다. 이 경기에서 무드릭은 후반 28분에 교체됐지만 1도움을 제외하고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첼시가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한 팬이 인스타그램에 무드릭에게 DM을 보내 무드릭의 경기력을 비난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스크린샷을 공개한 이 서포터는 “너 도대체 뭐 하는 거야? 축구하는 법 까먹었어? 뭔가 바뀌어야 해. 1대1 좀 시도해 봐. 매번 경기할 때마다 네가 출전하니까 선수가 한 명 부족한 거 같잖아"라고 비난했다.

몇 시간 후 무드릭은 이 팬에게 1만 파운드(약 1600만 원)를 걸고 일대일 대결을 제안하며 답장을 보냈다. 그 후 이 팬은 무드릭에게 그가 골을 넣을 때마다 개인적으로 돈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체티노 감독은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무드릭이 여전히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9번만 선발 출전한 무드릭에 대한 질문에 “그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인 리그컵 준결승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제 그는 벤치에 있다. 시즌 동안의 폼이 중요하다. 모든 훈련 세션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코칭스태프로서 우리는 능력주의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할 것이다. 그는 1년 전에 이곳에 온 젊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적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물론 그는 발전해야 한다. 그는 놀라운 자질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팀 게임이지 테니스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포체티노 감독은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2-4로 패한 후 자신과 첼시의 시즌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모두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가장 먼저 책임져야 할 사람이다. 물론 오늘 우리가 보여준 것은 우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100퍼센트 동의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상황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고, 여기에 와서 나는 최고이고 선수들은 최악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지만, 선수들은 나처럼 책임을 져야 한다. 우리는 클럽의 역사에 걸맞지 않다.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비판적이어야 하지만 포기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계속 노력해야 하고, 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 방식이 효과가 없다면 다른 방법을 찾고 다른 해결책을 찾기 위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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