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국민 위해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
[KBS 대구]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0년간의 정치 여정을 담은 회고록을 펴냈습니다.
정치는 하지 않겠지만 국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밝혀 다양한 정치적 해석을 낳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북콘서트를 이하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재임 시절 일을 그대로 밝힘으로써 미래세대에 교훈이 되기를 바랐다고 한 박근혜 전 대통령, 외교·안보와 북핵, 경제 등 회고록에 담긴 분야별 업적에 대한 소회를 이어갔습니다.
위안부 합의를 무효화한 문재인 정권을 향해선 강한 유감을 드러냈습니다.
[박근혜/前 대통령 : "위안부 합의 경우도 그 새 정부에서 뒤집어졌잖아요. 세계가 다 지켜보고 있는데 하루아침에 뒤집어진다면 어떤 나라가 한국을 신뢰하겠습니까."]
세월호 7시간 미스터리 등 많은 억울한 일을 당했다면서도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를 다시 하지 않겠지만 시민들을 자주 만나고 작은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前 대통령 : "정치는 하지 않겠지만 제가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이 너무 크고 감사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제가 할 일이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해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총선에 출마한 유영하 변호사가 나란히 앉아 발언하고 재임 시절 참모가 대거 참석하면서 여러 정치적 해석을 낳았습니다.
행사장에는 초청된 인사만 수색을 거쳐 입장했고, 미리 조율된 질문에 대해서만 답변이 이뤄졌습니다.
총선을 불과 두 달여 앞둔 시점, 보수 여당의 전직 대통령이 텃밭에서 연 공개 행사가 어떤 정치적 파장을 불러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106번 재판 끝에 무죄…법원 판단 이유는?
- ‘핵무장 찬성’, 지난해 이어 70%대…“북 비핵화 불가능” 91%
- 강원 산지 대설경보…동해안 최대 8cm 추가 적설 예보
- “월 40만 원 절감” 늘봄학교 전면 확대…과제는?
- 새벽부터 대기표…공공산후조리원 입실 ‘하늘의 별 따기’
- 화물차 이탈 ‘대형 타이어’에…인명사고 ‘속수무책’
- 기도에서 꼬리까지 관통…새끼 바다거북 어쩌나
- 설악산 ‘빙벽 등반’하던 50대 추락…“어? 눈 속에 사람이야?” [50초 리포트]
- “돈만 받고 꿀꺽”…최저가 미끼 ‘사기’ 여전
- ‘꿀알바’지만 고졸은 지원 불가…왜? [취재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