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타이어 이탈’…“일교차 클 때 더 위험”
[앵커]
화물차는 짐을 많이 싣고 다니기 때문에 타이어가 변형될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겨울이나 봄에는 더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는 승용차가 옆으로 넘어져 있던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갑자기 타이어가 빠지며 쓰러진 화물차를 미처 확인하지 못해 벌어진 사곱니다.
주행 중인 화물차에서 타이어가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무거운 짐 때문입니다.
하중을 견디지 못해 타이어가 찢어지거나 터진 채 계속 달리다 보면 타이어가 쉽사리 이탈하는 겁니다.
[화물차 운전기사/음성변조 : "운행하다 터지는 타이어는 '뻥'하면서 터지는 경우가 잘 없어요. 어디가 찢어져 (공기가) 새고 있는 거예요."]
특히 대형 화물차는 좌우에 타이어가 2개씩 달려 있는데 둘의 공기압이 조금만 차이 나도 나사가 풀려 타이어가 빠질 수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겨울이나 봄철에는 타이어 공기압이 쉽게 낮아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공기압이 떨어져 물러진 타이어가 화물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갈라지거나 터지며 차에서 빠지는 겁니다.
[양일모/한국교통안전공단 충북본부 안전관리처 차장 : "적정 공기압에서 10~15% 정도 높여서 운행해주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외측 타이어와 내측 타이어의 접지력을 보시면 쉽게 육안으로 (불균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교차가 심할 때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한 달에 한 번 이상 점검하고, 재생 타이어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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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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