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새벽 내복 차림 맨발로 길가 뛰어다닌 3살 아이…“무슨 일이?”

김현주 2024. 2. 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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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새벽에 내복 차림으로 신발도 신지 않은 채 길가를 뛰어다니던 3살 아이를 구조하고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려보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 '이 추운 새벽, 경찰서에 아이 혼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내복 차림의 아이를 발견하고 담요로 감싸안아 지구대로 복귀했다.

그는 아이를 확인한 뒤 경찰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아이를 무사히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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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잠 깨 집 나왔다 길 잃어버린 듯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아이 곁 지킨 경찰
경찰 연락으로 무사히 부모 품 돌아가
유튜브 채널 경찰청 갈무리
경찰이 새벽에 내복 차림으로 신발도 신지 않은 채 길가를 뛰어다니던 3살 아이를 구조하고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려보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 '이 추운 새벽, 경찰서에 아이 혼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새벽 2시경 영하 2도의 날씨 속에서 "아이가 도로 위를 맨발로 뛰어다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내복 차림의 아이를 발견하고 담요로 감싸안아 지구대로 복귀했다. 아이를 안고 온 경찰관은 조사실 소파에 아이를 앉힌 뒤 담요로 아이를 덮어주며 아이를 안심시켰다.

그 사이 사전 등록된 지문과 인적 사항을 조회해 아이의 가족과 연락이 닿았다. 3살이었던 아이는 가족들이 모두 잠든 새벽에 집 밖으로 홀로 나왔다가 길을 잃고 방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관은 꾸벅꾸벅 졸던 아이를 소파에 눕혀 재우려 했지만 낯선 공간 때문인지 쉽게 잠들지 못하는 아이의 곁을 지키키도 했다.

이후 아이를 데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은 아이 어머니는 지구대로 달려왔다. 그는 아이를 확인한 뒤 경찰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아이를 무사히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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