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대설특보 발효…중대본 1단계 가동
서울과 강원, 경기, 경북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분)는 5일 오후 9시를 기해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 대설 위기 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행안부는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6일)까지 수도권에 1~5㎝, 강원권 3~8㎝(많은 곳 30㎝ 이상), 충청권 1~5㎝, 전라권 1~5㎝, 경상권 2~7㎝, 제주도산지 2~7㎝ 등의 적설이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는 눈과 비가 함께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5일 오후 9시 기준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 등 21개 자치구와 경기 파주, 양주, 광주시 등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밖에 강원도 춘천과 원주, 홍천을 포함해 경북 문경·영주, 충북 제천·충주·음성에도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이상민 행안부장관 겸 중대본부장은 출·퇴근길 차량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주요도로에 제설 자재와 장비를 배치하고 신속히 제설작업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 그동안 쌓인 눈으로 비닐하우스나 축사 등 시설물 붕괴사고 우려가 있어 안전 점검과 지붕제설을 실시하고 재난문자나 자막방송으로 겨울철 행동요령을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설 시 산간 고립 우려 지역에서는 식량과 연료 등 비상용품을 준비하고, 스노체인과 염화칼슘, 삽 등 자동차 월동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차량 운행 시에는 저속 운행을 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차량이 고립될 때에는 119에 신고하고, 차 안에서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확인하여 구조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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